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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자원봉사센터, 열무김치 사랑

1+3사랑나눔 봉사단과 ‘김치 치즈 스마일’

2014.05.26(월) 17:11:44무한정보신문(jsa7@yesm.kr)

21일 아침, 우리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열무 600단이 예산군자원봉사센터 마당으로 배달돼 오자 기다리고 있던 봉사자 100여명의 손길이 바빠진다.

살림 100단인 주부들이 대부분이니 김치 담는 것 쯤이야 눈감고도 할일이지만, 워낙 양이 많고 특별한 마음을 담다보니 집에서보다 더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깔끔하게 다듬고 깨끗하게 씻어 절인 열무에 맛을 내는 온갖 양념을 넣고나면 힘쓰는 일을 거들던 남자들이 고무장갑을 끼고 골고루 뒤섞는다. 빛깔좋고 맛있게 완성된 김치가 120개의 김치통에 담긴다.

 1+3사랑나눔 봉사단 봉사자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 김치거리들을 부지런히 씻고 있다. ⓒ 예산군자원봉사센터

▲ 1+3사랑나눔 봉사단 봉사자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 김치거리들을 부지런히 씻고 있다. ⓒ 예산군자원봉사센터


보통 초겨울 김장철에 볼 수 있는 김치사랑 활동이 봄에도 이어지고 있다.

예산군자원봉사센터는 21일 센터 안 주차장에서 1+3사랑나눔 자원봉사단, 한마음이동전문봉사단원 등 100여명과 함께 봄김치 나눔 봉사활동 ‘김치 치즈 스마일’을 진행했다.

겨우내 먹던 김장김치가 바닥나고, 봄이 되면서 입맛까지 잃은 홀몸노인·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식탁과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10여곳에 골고루 나눠질 김치다.

1+3사랑나눔 봉사단 봉사자들이 절여진 열무에 양념을 넣어 버무리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 1+3사랑나눔 봉사단 봉사자들이 절여진 열무에 양념을 넣어 버무리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이송희 센터장은 “요즘 배추와 열무 같은 봄채소 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열무김치 담기는 소외계층 뿐만 아니라 지역농가에도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도와 군 및 기업체(기관), 사회(봉사)단체 등이 참여하는 ‘1+3사랑나눔 자원봉사단’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자원봉사가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과 부인들이 참석해 인사를 하거나 직접 일손을 도우며 표심에 호소하는 이색풍경이 펼쳐졌다. 또 많은 분량의 열무를 씻을 물이 부족하자 예산소방서가 소방차를 지원해 김치봉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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