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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품질인증 서천 아이마을 아트센터를 가다

2014.05.22(목) 10:54:08커피의 향기(tjddufqhd3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전국에는 수많은 체험농장과 교육농장이 있습니다. 충청남도에도 각 시군에 갯벌, 목장, 그림, 도예, 곤충 등 종류별로 다양하고 질 좋은 농촌체험장이 있습니다.
모두 다 충청남도 농촌을 찾아 온 전국 방문객들에게 성심성의껏 체험과 즐길거리를 제공해 주고 계십니다.
 
그중에서도 농촌진흥청에서는 금년부터 농촌교육농장의 품질인증 평가지표를 마련하고, 거기에 맞는 48개 농장을 선정해서 품질인증서를 발급했습니다.
이로써 농촌진흥청 인증 교육농장이 되는 것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는 농촌교육농장(체험농장 제외)은 약 500여곳 정도 된다고 하는데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를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보다 다양하고 안전하게 운영될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품질인증을 실시하게 됐다고 합니다.

물론 농진청에서 인증받지 못했다 하여 교육농장의 품질이 떨어지거나 허접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를테면 1등과 2등의 차이, 혹은 농진청에서 적용한 지표에 어느 곳이 더 가까이 다가서 있었느냐의 차이일 뿐이니까 다른 교육농장들도 아끼고 사랑해 주셨으면 합니다.
 
작년 12월에 농촌진흥청이 품질을 인증해서 발표한 전국 교육농장중 충청남도는 총 6곳(천안 1, 서산 2, 서천 2, 태안 1)입니다.
 

아이마을 아트센터 입구

▲ 아이마을 아트센터 입구
 

그중 한곳으로 제일먼저 서천군 기산면 신산리에 있는 아이마을 아트센터를 방문해서 농장을 둘러보고 박호선 대표님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꿈 보자기를 알차게 꾸며주고 싶다고 하시는 박호선 대표님

▲ 아이들의 꿈 보자기를 알차게 꾸며주고 싶다고 하시는 박호선 대표님


“꿈 보자기라는 말 들어보셨죠? 아이들의 가슴 속에는 제각기 다른 꿈 보자기가 있다네요. 저희 교육농장은 아이들의 꿈 보자기에 예쁜 꿈들을 하나씩 넣어 주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아이들의 꿈 보자기에 예쁜 꿈들이 들어차면 그게 결국 아이들의 생각 주머니를 살찌우게 하고 덩달아 어른들과는 다른 무한한 상상의 날개를 하나씩 펼쳐 나아가지 않을까요?”
 
박호선 대표님은 꿈보자기부터 말씀을 하시네요.
아이마을에 찾아온 학생들이 흙을 빚음으로써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하고 학습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성취감,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길러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도자기 체험에 열중인 아이

▲ 도자기 체험에 열중인 아이


농진청 품질인증 서천 아이마을 아트센터를 가다 사진


아이들의 작품

▲ 아이들의 작품


아이들이 만든 오카리나

▲ 아이들이 만든 오카리나


맞습니다. 아이마을 아트센터는 도예체험을 하는 곳이거든요. 흙을 반죽하고 주무르며 손이 아닌 얼굴과 옷에도 흙칠을 하면서 책이나 노트가 아닌 자연 속에 빠져드는 것이죠. 한마디로 흙과 놀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는 어릴적 농촌에서 태어나 자랐기에 흙이 곧 친구였지만 요즘 아이들은 콘크리트더미인 도시, 그리고 아파트에서 태어나 자라기 때문에 흙과 친해질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아이마을 아트센터의 도예체험 같은 프로그램은 더할나위 없이 좋을것 같습니다.
 

작품 전시장

▲ 작품 전시장


농진청 품질인증 서천 아이마을 아트센터를 가다 사진


농진청 품질인증 서천 아이마을 아트센터를 가다 사진


농진청 품질인증 서천 아이마을 아트센터를 가다 사진


농진청 품질인증 서천 아이마을 아트센터를 가다 사진


대표이신 박호선 님께서 대학에서 도예를 배웠던 전공을 살려 1994년부터 시작한 공방과 체험장이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십장생을 연상케 하는 타일로 장식한 교육농장 건물 전경

▲ 십장생을 연상케 하는 타일로 장식한 교육농장 건물 전경

아트센터 외관건물에서부터 도예체험장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도록 건물 외벽에는 도자기 타일 하나씩 이어 붙여 꾸민 도자기 벽화가 마치 십장생 벽화를 연상시킵니다.
 
보는이로 하여금 상당히 멋진 분위기를 풍기는 건물 외관에서부터 방문객은 그 안에 들어가 조용히 명상을 하고 싶은 느낌을 얻는데 그렇잖아도 전에는 없던 카페를 체험장 2층에 마련해 놓았습니다.

아이들 체험을 위해 방문한 엄마 고객들이 이곳에 편히 앉아 정담도 나누며 시골 공기도 머금고 편한 마음으로 차 한잔 할수 있도록 말입니다.
 
체험을 하러 온 아이들은 흙을 만지며 도예를 배우고 박호선 대표님의 말처럼 ‘꿈 보자기’에 자기만의 꿈을 담게 됩니다.

연필꽂이도 만들고 컵도 만들고 잔 받침대와 밥그릇도 만들어 봅니다. 흙을 짓뭉개고 주무르고 손과 얼굴에 흙칠갑을 해도 아이들은 마냥 신납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흙속에 파묻혀 있던 아이들이 돌아갈 때 어떤 꿈을 담아갈지는 아이들만 알겠죠.
 
아이들은 왼종일 흙을 만지며 어떤 대단한 작품을 만들려고 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었다는게 더 기쁘고 행복해 합니다. 성취감이 바로 그것입니다.
흙을 만지고 흙을 이해하는 것은 성장기 우리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줄뿐만 아니라 만들기를 통해 인지발달과 창의력, 예술성을 키워주니까요.

또한 친구들 혹은 가족과 다같이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시간 가는줄 모르고 푹 빠져 있는 것 역시 대인관계에서의 커뮤니케이션(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도 해 줍니다.
 
 

이하복 가옥에서의 문화체험

▲ 이하복 가옥에서의 문화체험


 

문화체험 - 볍씨고르기

▲ 문화체험 - 볍씨고르기
 

농진청 품질인증 서천 아이마을 아트센터를 가다 사진


 

농진청 품질인증 서천 아이마을 아트센터를 가다 사진


 

아궁이 불때보기

▲ 송편만들기

농진청 품질인증 서천 아이마을 아트센터를 가다 사진



그리고 도예체험을 하러 온 아이들이 흙만 만지고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근처 이하복 가옥과 연계해 농가월령 문화체험을 함께 곁들여서 알차게 꾸며집니다.

서천군 기산면 신산리의 이하복 가옥은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전통농가(큰집) 형태를 그대로 간직한 대표적인 가옥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84년에 중요민속자료 제 19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농진청 품질인증 서천 아이마을 아트센터를 가다 사진


 

농진청 품질인증 서천 아이마을 아트센터를 가다 사진


 

농진청 품질인증 서천 아이마을 아트센터를 가다 사진


 

농진청 품질인증 서천 아이마을 아트센터를 가다 사진


충청남도내 교육농장 6곳이 농촌진흥청에서 우수 체험농장으로 인증을 받아서 기쁘고, 앞으로도 도내 모든 곳이 농촌교육농장의 내실을 키워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으면 합니다.
 
아이마을 아트센터 : 충남 서천군 기산면 신산리172-2
대표 : 박호선 (체험예약 전화번호 041-951-6728
http://www.i-mau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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