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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향기]집안에 봄을 들이자

2014.03.12(수) 21:08:24충남포커스(jmhshr@hanmail.net)

지난 주 무리하게 봄맞이 대청소에 나섰다가 몸살이 나고 말았습니다. 아들눔 방 묵은 먼지도 닦아낼 겸 무거운 책상과 침대를 옮기는 과정에서 근육에 무리가 갔나봅니다. 화분 하나 들다가 허리 삐끗해 몇 날을 고생한 친구 생각이 나 최대한 허리를 곧게 펴고 무릎을 굽혀 옮기는 등의 요령을 적용했지만 한꺼번에 많은 분량을 욕심내 한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몸은 뻑쩍지근 하지만 책상 뒤 묵은 먼지 닦아내고 방향만 바꿨을 뿐인데 한결 산뜻해져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제일 심란했던 방에 제일 먼저 봄이 찾아왔습니다.

청소전문업체 크린페스티발 김일곤 대표는 “하루에 다 하려하지 말고 방별로 나누어 계획하면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다.”고 조언해주었습니다. 기왕에 전화통화 된 김에 봄맞이 청소를 계획하고 있는 우리 주부들에게 몇가지 요령을 부탁해보았습니다.

“이번주가 묵은 때를 벗겨내기에 가장 적기라고 생각해요. 겨우내내 환기도 잘 못하고 습기가 많아 특히 베란다에 곰팡이가 생긴 경우가 많을 겁니다. 환기 시킨다고 문을 열었는데 봄바람 타고 곰팡이균이 집안으로 날아든다고 생각해보세요. 끔찍하지 않나요? 먼저, 락스 원액을 붓에 발라 곰팡이 난 부위에 발라주세요. 이렇게 하면 불필요한 곳에 흘러내리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대신 환기를 오랫동안 시켜주어야 합니다.

또 방충망이 보이지 않게 큰 먼지들이 많습니다. 우리 독자님들 신문 보시고 버리지 마시고 방충망에 대고 물을 뿌려주세요. 적당히 마르고 난 후 떼어내시고 중성세제를 뿌린 걸레로 닦아 마무리 해주면 됩니다.

청소는 사실 끝이 없는데요, 창틀도 청소기로 모두 빨아들인 후에 구석은 뾰족한 물건을 걸레에 끼워 닦아주면 수월합니다.

청소는 밖에서부터 안쪽으로, 즉 베란다나 현관부터 진행해 나가시면 되구요, 위에서 아래로 청소해야 먼지가 집안에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지요. 보이지 않지만 벽에 먼지가 많답니다. 털어내고 닦을 수 있는 부분은 닦아주세요. 특히 옷장정리 하실 때 우리 주부님들 아까워서 못 버리시는데 모두 끌어내서 2-3년 입지 않은 옷은 과감하게 버려야 정리가 됩니다.

무거운 침대 끌어낼 수 없다면 스타킹을 긴 막대기에 끼워 문질러주세요. 화장실 청소는 베이킹소다와 물을 반반 섞어 청소하시면 깨끗해집니다. 기름때로 얼룩진 주방청소는 물, 식초, 주방세제를 섞어 닦아주면 좋구요.”

이분의 말을 듣고 나니 청소하고 싶은 마음 굴뚝입니다. 편집마감 하는 대로 거실에도, 안방에도 봄을 초대해야겠습니다. 한꺼번에는 금물. 매일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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