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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장평 조성에 도움 되길 바랍니다”

청양군 장평면 은곡리 송석주씨, 직접 키운 주목 1800주 기증

2014.03.11(화) 09:31:34관리자(ladysk@hanmail.net)

“아름다운 장평 조성에 도움 되길 바랍니다” 사진

▲ 소에게 줄 먹이를 준비하고 있는 송석주 씨. 송씨는 많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 고장을 아름답고 푸르게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청양군 장평면 은곡길 주민인 송석주(63)씨가 조경수인 ‘주목’ 1800주를 장평면(면장 송석구)에 기증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주목 1800주는 시가 약 2000만원 상당으로, 송씨가 7년여 동안 직접 가꿔온 것이다.

송씨는 “그동안 소득 작목으로 심고 가꿔온 나무였다”며 “우리 고장의 아름다운 길과 늘 푸른 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장평면 관계자는 “사계절 늘 푸른 가로수길 조성 차원에서 국도 및 지방도변과 가로화단에 식재해 조경수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조경수 수요처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기증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 기증하신 분의 뜻에 따라 잘 활용하고 심은 후에도 관리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송씨는 은곡길에서 3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고향에서 부모를 도와 농사를 지으며 어린시절을 보낸 후 1975년 대전으로 떠나 직장에 다녔었다.

그러던 중 옥천 출신인 부인 김난수(58) 씨를 만나 1980년 결혼해 생활하다, 노환으로 고생하던 부모 봉양을 위해 1982년 고향으로 내려왔다.

이후 은곡길에서 논·밭농사와 소를 기르면서, 또 10여 년 전부터는 660여 제곱미터 규모 8동의 하우스에 멜론과 고추 등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다.

특히 20여 년 전부터는 밭 중 일부에 반송·황금측백·주목 등 나무를 다양하게 심어 소득작목으로 가꿔왔으며, 이 중 일부를 이번에 기증하게 된 것이다.

“밭 일이 손이 많이 가요. 그래서 일부인 2300여 제곱미터에 나무를 심고 가꿔 판매를 했었어요. 나무는 다른 농작물 보다 손이 덜 가거든요. 그러다 2012년도에 일부는 캤고, 지금은 1300여 제곱미터에 주목과 반송만 심어져 있네요. 그 중에서 주목을 기증한 것이에요.”

송씨는 지난 1월 1일자로 고향인 장평면으로 발령 받아 근무하고 있는 송석구 면장의 큰 형이기도 하다. 이에 송씨는 “동생이 면장으로 왔는데 무엇이라도 해 주고 싶은 마음이기도 했다”며 “비싼 것도 아닌 데 너무 쑥스럽다”는 말을 전했다.

자신이 태어나 생활하고 있는 장평면이 아름다워지면 좋겠다는 뜻을 담아 또 동생이 지역의 일꾼으로 부임한 것을 축하하며 주목을 기증한 송석주 씨는 1980년대 초와 1990년대 초에 두 번에 걸쳐 이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현재는 면 협업체 총무 등을 보고 있다. 부인 김난수 씨도 2년 째 마을 부녀회장을 맡아 솔선수범 봉사를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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