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의용소방대가 오는 1월 24일까지 각 마을에 설치된 공용소화기함의 사용 가능여부 및 관리상태 점검에 나선다.
 
서천소방서(서장 강대훈)에 따르면 서천 관내 공용소화기함은 지난 2007년부터 94개 마을에 1200여개를 설치해 마을 화재발생시 지역 주민이 소화기를 활용하여 자체 초기 대응하도록 하는 것이 당초 취지였으나, 실질적으로 지역주민이 소화기함에 관하여 잘 알고 있지 못해 공용소화기함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용소화기함 1대마다 관할 의용소방대원 2명씩 담당자를 지정해 화재발생 또는 화재발생 전 소화기 사용 시 즉시 대체하도록 하고, 매 월 1회 이상 소화기함 주변 정리 및 소화기함 일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지역 의용소방대를 적극 활용해 공용소화기함을 주도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서천소방서 관계자는 “공용소화기를 설치한 마을의 의용소방대원 및 주변마을 대원을 활용하여 소화기함의 훼손 및 소화기 도난 예방토록 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소화기가 부족한 마을에 대해 보급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