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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온양온천 전통시장에서

2014.01.01(수) 01:14:56팅커(poohlucy@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3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만큼은 꼭 재래시장에 나가보고 싶었습니다.
삶의 정취와 고단함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온양온천 재래시장에 다녀왔습니다.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전통시장 주차장과 인근 주차 시설은 모두 만원이군요.
새해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분주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산시의 온양온천 재래시장은 상설시장입니다.
전통 5일장이 5일과 9일 단위로 서기도하지만, 온양온천 재래시장은 연중 무휴랍니다.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온재래시장 초입에 설치된 소원 분수에서는
본격적인 동절기를 제외하고는 족욕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2014년 갑오녀는 청마(靑馬 : blue horse)의 해라고 합니다.

동양에서는 목의 기운을 띄는 청마를 곧고 바른 존재로 인식하고
강인함, 역동성, 부, 건강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서양에서 역시 청마를 유니콘이라 부르며 행운을 가져다주는 존재라고들 합니다.

그런 청마처럼 2014년에는 역동적으로 달려가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오늘따라 유난히 활기를 띠는 온양온천 전통시장입니다.
맛깔스러워뵈는 간식들이 자꾸만 유혹을 합니다.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2013년의 마지막 날, 모두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이 정말 다양한 품목들을 내다팔고 계십니다.
아기자기한 백화점 같습니다.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한 해를 보내야 한다는 아쉬움보다는 새로운 해에 대한 기대가 더 가득합니다.
사람들의 표정이 설레임으로 가득합니다.
저마다 웃음 가득, 보기가 참 좋습니다.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봇다리 짐꾸러미에서 엄마의 정성과 기다림을 느껴봅니다.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아직은 추운날이니 방한복이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인기입니다.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물미역, 톳 등의 해조류는
서해 바다가 가까운 아산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봄동과 냉이의 향긋함이 절로 묻어납니다.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투툼한 기모 바지를 장만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어딜 가도 볼 수 있는 모습이겠지요.
어머니의 지갑이 내년에는 더욱 풍족해서 쉽게 열리기를 바랄 뿐입니다.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겨울철 간식으로 뻥튀기와 샌베 과자가 너무 잘 어울리지요.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요즘은 새로운 분들이 가판을 차려 나오기도 하십니다.
어찌보면 이러한 풍경들이 정겹게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2013년 경제적으로 풍족한 해는 아니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우리네 삶이 워낙 그렇지 않냐고 위로해 봅니다.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맛깔스러운 엄마손맛 그대로의 반찬들은 항시 판매된답니다.
간단하게 밥만 준비하면 되겠군요.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징그럽다고요?
이게 진짜 우리들  식탁위 모습이지요.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2013년의 마지막 밤.
둘러앉아 먹을 간식으로 닭발과 모래집 낙점입니다.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추운지 모르고 닭들은 저마다 속살을 벗고 있네요.
오늘은 대목이니까요.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육간에서도 시뻘건 선지와 내장을 파시는 사장님의 표정은 신이 났습니다.
장사가 잘되니 흥이 나는건 당연한 일이지요.
주머니가 두둑해지니 인심은 배가 됩니다.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사람들마다 양손 가득히 들고가는 비닐봉지는 인정이고 희망입니다.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다양한 어패류는 저녁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주겠지요.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젓갈을 내어주시는 젊은 사장님의 인심도 후한 2013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싱싱한 굴이네요.
비릿한듯 고소한 맛이 상상만으로도 행복합니다.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손만두집에 찐빵이 아기 엉덩이마냥 뽀얗고 보들보들합니다. 
 

양념족발, 번데기

▲ 양념족발, 번데기

떡볶이,튀김,어묵

오징어순대

▲ 오징어순대


갖가지 분식들이 겨울날 구경객을 유혹합니다.
이럴땐 못이기는 척 유혹에 넘어가주기도 해봐야지요.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겨울 바람에 말린 생선들은 생물과는 또 다른 맛의 즐거움을 선사한다지요.
 

2014년은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가요! 사진


버스를 기다리는 어르신들도, 상인들도, 객들도.
아름답고 평화로운 땅 충청도에사시는 우리 모든 도민님들에게도.

2014년은 힘차게 달리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로 떠오르는 내일의 태양이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행운을 가져다 주기를 염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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