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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향기]소통

2013.12.23(월) 20:28:29충남포커스(jmhshr@hanmail.net)

오늘 아침 어린이집 가는 길, 느닷없이 길에 멈춰선 다섯 살 늦둥이 녀석이 말합니다.

“제가 할 말이 있어요.”
꽤나 비장한 말투로 할 말 하고나서야 가던 길 이어가겠다는데 별 수 있습니까. 자세를 낮춰 눈높이를 맞추고 그 할 말이 도대체 무엇인지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들어본즉슨, 어젯밤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틀어주지 않고 가족 모두가 1박2일을 보아서 마음이 상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때로는 양보하고 배려할 줄도 알아야 한다’ 구구절절 설명해 주고 납득을 시키고 나서야 밝게 웃으며 가던 길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침, 별일 아닌 일에도 투정을 부린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대화하고 나니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살다보면 이 어린아이처럼 자신이 생각할 때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일 또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사람이 왜 그랬을까’ 그 사람의 입장에 서서 먼저 생각해 보고, 그래도 답을 얻지 못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정중하게 물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꼭 말이 아니면 어떻습니까. 세상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카톡이니 문자니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참 많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 되던 부분도 소통하고 나면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납득이 가거나, 다는 아니더라도 상대방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게 됩니다.

만일 소통하기를 즐겨하지 않고,  '그래서 그랬나?' '저래서 그랬나?' 마음대로 상상하다보면, 다른 사람을 불필요하게 오해하는 일이 생길 뿐 아니라 자신도 불편해 집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알면서도 어쩐지 마음껏 불평한번 해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신이 아닌 사람이기에 그럴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 무절제한 불평이 다른 누군가를 매우 낙심하게 만들 수 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국민 MC 유재석씨의 ‘소통명언’을 소개합니다.
1.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마라.
2. "말"을 독점하면 "적"이 많아진다. 적게 말하고 많이 들어라.
3. 목소리의 "톤"이 높아질수록 "뜻"은 왜곡된다.
4. "귀"를 훔치지 말고 "가슴"을 흔드는 말을 해라.
5. 내가 하고 싶어 하는 말보다,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해라.
6. 칭찬에 "발"이 달렸다면, 험담에는 "날개"가 달려있다.
7. "뻔"한 이야기보다 "펀(fun)"한 이야기를 해라.
8. 말을 "혀"로만 하지 말고, "눈"과 "표정"으로 말해라.
9. 입술의 "30초"가 마음의 "30년"이 된다.
(나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10. "혀"를 다스리는 건 나지만, 내뱉어진 "말"은 나를 다스린다.
(함부로 말하지 말고, 말한 것은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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