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궂을 까봐 걱정이 되었지요. 왜냐하면 오늘 아침 예산의 다문화강사아줌마들이 유치원에 가기로 한 날이거든요. 아침부터 예산군다문화가족센터에 모인 다문화강사분들은 유치원에 갈 채비를 했습니다.
▲ 재미있는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오늘은 유치원아이들에게 러시아 동화 “금발머리 소녀와 곰세마리” 중국 동화 “신필마량” 이라는 구연동화를 들려주기로 했습니다. 언제나처럼 다문화강사들은 더 재미있게 들려주기 위해 소품도 준비하고 연습도 어느 때보다 많이 했습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다문화인식개선을 위해 다문화강사양성교육을 마친 분들입니다.
오늘 찾아간 유치원은 예산군 신례원에 있는 신례원병설유치원입니다.
▲ 반갑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엔 노란 머리 아줌마와 그 친구들을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쳐다보았습니다.
▲ 저, 아줌마 누구지?
하지만 곧 공연이 시작되자 눈을 반짝이며 빠져들었습니다. 직접 만든 예쁜 소품들과 중국의 전통옷, 얼굴에 쓴 가면 등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동화 구연을 들려준 러시아 아줌마를 ‘다문화강사’라고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 다문화강사분들께 힘찬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 옛날에 금발머리소녀가 살았어요.
▲ 반짝반짝~ 빛나는 눈.
▲ 중국동화 들려드릴게요~
▲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강사~
▲ 재밌어요~
▲ 또 오세요~
한편의 재미있는 연극을 본 아이들은 강사 분들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이웃인 다문화 가족과 내 친구의 엄마이기도 한 다문화 아줌마들의 유치원 방문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오늘 들은 구연동화 한편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문화강사분들에게도 뜻 깊은 활동을 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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