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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뜻 이은 국경없는 모교 사랑

고향찾은 이석호 재미홍성고총동문회장, 모교 후배에 매년 장학금

2013.11.12(화) 16:51:53홍주신문(hjn@hjn24.com)

이역만리 타지에서도 모교에 대한 국경 없는 후원을 보내며 고향사랑과 모교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이가 있다. 미국 LA에 거주하며 재미홍성고등학교총문회를 이끌고 있는 이석호 회장(25회·사진)은 현재 홍성고등학교와 미국 서부 리버사이드 지역 고등학교와의 교환학생 교류를 추진하고 재미홍성고 동문들간의 친교 강화에 주력하며 모교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부친 뜻 이은 국경없는 모교 사랑 사진

지난달 31일 홍성고등학교 교장실에서 마주한 자리에서 이 회장은 "고향을 떠난 지 이제 35년이 다 되는데 고국을 떠나 있는 이들이 그렇듯 항상 고향을 그리는 마음에 사무쳐 있다"며 "이번에는 다른 때보다 여유 있는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고향친구들과 학교 동문들을 두루 만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이 회장이 고향을 찾은 데는 재경 홍성고 동문회 참석 이외에도 특별한 이유가 있다. 미국 LA 인근서 1시간 가량 떨어진 리버사이드에 위치한 한 중·고등학교와 홍성고등학교, 갈산중학교의 교환학생 협약체결 성사를 위한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서다. 홍성고 미국동창회는 국제화시대 모교의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모교 교사와 후배들의 견문을 넓혀주기 위해 해외연수와 교환학생 기회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는 홍성고등학교와 미국 애리조나 지역의 우르파 고등학교가 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이 서로 왕래를 했었는데 그보다는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면서 한국 사람들에게도 친근한 LA인근의 학교와 교류를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았다"며 "재미홍성고동문회는 양측 학교들이 원활히 협약을 맺을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이 회장의 지원에 힘입어 홍성고등학교와 갈산중학교는 LA 인근 리버사이드 지역의 공립고등학교와 지난봄 교환학생 사업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고 내년 초에는 처음으로 학생들이 해당학교를 방문하게 된다. 리버사이드 지역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머물면서 독립운동을 했던 지역으로 최근에는 한인들이 성금을 모아 리버사이드 시청사 앞에 안창호 동상을 건립했을 정도로 한국인들에게는 특별한 장소라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홍성 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미국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견문을 넓히고 영어실력이 일취월장하는 것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회장에게는 '홍성고'가 모교이면서도 특별한 인연이 또 하나 있다. 보령이 고향인 부친이 홍성고에서 교사생활을 했고 그런 연유로 홍성고를 다녔다는 설명이다. 지금은 부친의 뜻에 따라 '고 이종흥 장학금'을 해마다 모교의 후배 세 명에게 지급하고 있다. 이 회장은 "'고 이종흥 장학금'을 대대로 유지해 뜻 있고 능력 있는 모교 후배들의 성장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Lhee Tech라는 중견기업의 대표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미국 생활 35년 동안 미국 전역에 독일산 실크나염프린팅 기계를 독점 납품할 수 있는 공급권을 갖고 있으며 직원은 70여명에 이를 정도로 건실한 중견기업을 만들어낸 뛰어난 사업가이기도 하다. 이런 이 회장은 향후 사업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재미홍성고 동문회를 탄탄하게 이끌어가며 미국 내 한인사회와 고향 홍성에 부끄럽지 않은 '홍성인'으로 남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회장은 "먼 곳에서나마 항상 고향과 모교를 응원하겠다"며 "동문발전과 홍성지역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에 제 역할이 필요하다면 최선을 다 해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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