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산업고등학교(교장 신일균)에서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본교 강당 ‘만세청운관’에서 원예과 학생과 국화사랑 평생교육회원들(학부모와 지역주민24명)과 함께 준비한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국화들은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움 속에서 원예과 학생과 국화사랑 평생교육회원들이 뜨거운 여름 햇볕아래 땀 흘리며 직접 가꿔 온 국화들이다.

 웅장한 모양의 다륜작 8점, 폭포를 연상시키는 현애작 20점, 개성이 돋보이는 형상작 7점, 다양한 색의 향연을 보여줄 입국 80점, 진한 국향을 느낄 수 있는 화단국 2000점, 다양한 모양으로 유인한 분재국 200점 등 총 2,600여점이 주산산업고 내에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하는 주산산업고 강기원 교사는 “올 여름은 너무 더워 국화를 재배하는데 큰 어려움이 많았지만, 원예과 학생들과 지도교사, 평생교육 회원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수준 높은 국화를 재배했다”며, “초·중·고 학생들 뿐 아니라 많은 시민들도 함께 감상하여, 깊어가는 가을의 향취를 느끼고,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시회 소감을 밝혔다.

 오곡을 수확하는 결실의 계절에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관람할 수 있는 주산산업고 국화전시회는 농업계 특성화고의 이미지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됨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는 아름다운 문화예술 작품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