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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항 수산센터 점포위치 배정 논란

홍성군 “경관 피해 상가에 우선 배정”

2013.07.25(목) 15:48:17홍성신문(mwk@hsnews.co.kr)

서부 남당리에 준공된 ‘남당항 해양수산 복합센터(이하 복합센터)’의 입주 우선순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으로 인해 입주가 지연될 경우 9월 초 예정된 대하축제가 영향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병국 의원은 지난달 열린 제210회 홍성군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100억 이상이 투입돼 완공된 복합센터 입주가 지연되고 있다며 “일부 상가에게 공간을 주기로 약속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는데 소송으로 번질까 우려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신건식 남당어촌계장은 이와 관련 “홍성군은 특정인에게 상가 입주 우선권을 줘야 한다는 입장이나, 전체 입주 예정자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복합센터는 무허가 파라솔 판매행위 해결, 지역 특산물 전문 음식점, 판매장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06년부터 추진돼 왔으며 국, 도, 군비 총 119억여 원이 투입돼 지난 4월 준공됐다. 그런데 입주를 앞두고 완공된 복합센터에 들어서게 되는 1, 2층 총 60개의 점포 위치 배정 문제가 불거졌다.

홍성군은 복합공간이 들어섬으로 인해 경관 피해를 입은 인근 상가주 2명에게 입주할 점포 위치를 먼저 정할 수 있는 우선권을 준 후 나머지 점포를 공개 추첨해 위치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홍성군 농수산과 관계자는 그 이유에 대해 “(복합공간)신축 전에 2명에게 입주 우선권을 주기로 약속이 돼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건식 남당어촌계장은 그러나 “처음 듣는 내용이다. 당초 약속은 관리동에 붙은 1, 2층 상가 8개에 대해서만 우선권을 주는 것이다. 전체 상가를 대상으로 우선 배정권을 준다는 것은 모르는 내용”이라는 입장이다.

신 계장은 또 복합공간은 파라솔 영업을 하던 어촌계원들의 입주를 위해 마련된 건물이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경관 피해가 있다고 주장하는 인근 상가주의 입주를 허용하더라도 전체 입주 예정자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추첨을 통해 점포 위치를 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홍성군이 건축한 공공건물이다. 또한 군이 이미 약속한 사항으로 우선 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해 입주 예정자들의 동의와 상관없이 우선 배정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건식 계장은 그러나 “우선 배정은 특혜다. 최근 입주 예정자들의 의견을 물었으나 반대가 더 많았다”며 “다시 한 번 의견을 묻는 절차를 거치겠지만 (집단)행동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성군은 현재 ‘홍성군 해양수산복합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 시행규칙안’의 심의를 의뢰한 상태로 이달 말 관리 규칙을 공포한다는 계획이다. 상가 위치 배정 및 입주는 이 규칙의 공포 후에 가능하다.

농수산과 관계자는 “다음달 10일 경 입주해 상가별 리모델링 등 준비 과정을 거쳐 8월 하순 영업 시작과 9월초 대하축제 진행은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서부면의 한 관계자는 “우선 배정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질 경우 입주 지연은 물론 대하축제 준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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