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공주대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손을 잡았다.

안희정 지사와 서만철 공주대 총장은 지난 8일 도청에서 공주대 의대 설립추진위원회 발족 및 서명운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홍문표(홍성·예산, 새누리당), 박수현(공주·민주당) 의원과 이준우 도의회 의장 등 200여명이참석하였다.

안희정 지사는 이 자리에서 “내포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 급속한 도시 성장으로 인구가 급증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대학교 부지(43만8000㎡)와 종합병원 부지(3만3000㎡)를 확보하고 해당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만철 총장은 이에 대해 “충남 유일의 국립 종합대학으로서 특성화된 지방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의대 설립을 위해 범 도민 서명운동과 함께 맞춤형 복지실현의 현실적 대안임을 정부에 적극 피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은 노인 인구 급증에 따른 의료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의사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지만 농어촌 지역 의료 서비스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공중보건의마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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