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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정호에서 만끽한 아름다운 휴식과 낭만

2013.05.27(월) 00:52:02김기원(skaalsq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호수는 늘 우리에게 낭만을 선사한다. 물이 갖는 특유의 매력, 물빛에 비친 주변 풍경, 물과 더불어 사는 이웃의 꽃과 나무와 들풀들. 거기에 사랑스런 애인까지.

 연인이 아닌 사람들은 정다운 벗이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이 있을테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수 여행뒤의 주변 볼거리가 함께 해 주는 곳. 바로 논산의 자랑이자 논산 8경중 하나인 탑정호 이야기다.

 논산 탑정호만큼 다채로움을 담고 있는 여행지가 또 있을까.

 맑고 투명하면서 장대한 크기, 생태공원으로 꾸며 놓아 산책하기에도 제격인 수변공원은 갈대숲과 각종 야생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많은 매력을 준다.

탑정호 수변 생태공원 입구 안내도

▲ 탑정호 수변 생태공원 입구 안내도


 주말에 탑정호 산책을 즐겼다. 저녁나절, 한가한 시간에 그동안 부대끼며 살던 회색 빛 콘크리트 건물 숲을 벗어나 자그마한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나선 길. 역시 호수는 방문객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공원에 설치된 논산자랑 딸기 홍보구조물

▲ 공원에 설치된 논산자랑 딸기 홍보구조물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제일먼저 만나는 대형 홍보 구조물. 멀리서 봐도 금세 논산의 명물, 딸기 홍보판인걸 알수 있다. 순간적으로 딸기가 먹고 싶어진다.
 

입구쪽에서 바라본 장대한 탑정호 전경

▲ 입구쪽에서 바라본 장대한 탑정호 전경


 탑정호는 물론 농업용수 담수를 목적으로 만든 인공 호수지만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총 둘레길이 24km에 이르는 청정한 호수다.

탑정호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대둔산에서 모여드는 물길이다.

▲ 탑정호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대둔산에서 모여드는 물길이다.


 대둔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맑은 물이 양촌과 운주를 지나 이렇게 탑정호로 모여들어 맑은 호수를 만들어 준다. 요즘 날이 덥고 가뭄까지 겹친 상태인데 탑정호는 대둔산이 워낙 깊어서인지 많은 수량과 맑음을 그대로 유지시켜주고 있다.

물억새 군락

▲ 물억새 군락


 물억새다. 물속에서도 살지만 탑정호 공원에서는 물 밖 화단에 잘 조성해 놓았다. 푸르고 무성하게 자라 여행객에게 상큼한 풀내음을 그대로 전해준다.

연꽃 봉오리

▲ 연꽃 봉오리


연꽃 군락

▲ 연꽃 군락


 이건 연꽃. 벌써 꽃봉오리를 맺고 개화를 준비중이다. 호수내 수변공원 곳곳에 연꽃 군락가 보인다. 이제 한달 후쯤이면 하얀 연꽃이 만개하리라. 그때 다시 카메라 들고 올 생각이다.

수변 데크

▲ 수변 데크


너무 낭만적이다. 물 위를 걷는 기분

▲ 너무 낭만적이다. 물 위를 걷는 기분


 수변 데크를 따라 걷다 보니 참 잘 가꿔 놓은 공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맑은 물에 걷고 싶은 데크. 아름다운 경관, 어느 하나 빠지는게 없다.

호숫가에서 자라고 있는 갈대

▲ 호숫가에서 자라고 있는 갈대


 그리고 갈대. 물 속에서 무척 잘 자라면서 나중에 죽죽 커 올라간다. 가을에 누렇게 변하면서 겨우내 장관을 이루는 갈대는 보기만 해도 낭만적이다.

물속의 작은 섬. 수생생물의 터전.

▲ 물속의 작은 섬. 수생생물의 터전.


 섬이다. 작은 섬, 억새와 연꽃이 주변을 감싸고 있는 손바닥만한 섬이지만 그런 곳이 물속에 사는 작은 고기와 그 고기들의 먹이인 플랑크톤이 자라는 수생생물의 보금자리다. 작은 섬이 예쁘다.

들꽃들

▲ 들꽃들
 

탑정호에서 만끽한 아름다운 휴식과 낭만 사진

 

탑정호에서 만끽한 아름다운 휴식과 낭만 사진

 

탑정호에서 만끽한 아름다운 휴식과 낭만 사진

 

탑정호에서 만끽한 아름다운 휴식과 낭만 사진

 

탑정호에서 만끽한 아름다운 휴식과 낭만 사진

 

데크를 걸으며 물 위 구경을 마치고 이젠 산책길이다. 어떤 곳은 철 만난 꽃이 만개해 있고 어떤 곳은 이미 지고 난 꽃이 이대로 물러서기엔 아쉬워 한두송이 남은데도 있다. 또 어떤 곳은 인공으로 기른게 아닌 야생화가 있다. 카메라를 쉴새없이 눌러댔다.

탑정호에서 만끽한 아름다운 휴식과 낭만 사진

 

 이건 조팝나무 꽃이다. 조로 만든 밥 같다고 해서 조밥나무꽃이었다가 부르기 쉽게 조팝나무로 변한 꽃. 조밥이 그대로 쏟아질것만 같다.

관촉사로 가는 길, 높다란 산자락에서 엉겅퀴를 앞에 두고...

▲ 관촉사로 가는 길, 높다란 산자락에서 엉겅퀴를 앞에 두고...


 호수를 둘러 보고 나와 이번엔 관촉사로 가는 길. 차를 끌고 가다 보니 호수의 경관이 한눈에 보이는 산기슭이다. 호수를 보다가는 사고가 날것만같은 아름다운 곳. 다시 차를 세우고 엉겅퀴를 앞에 두고 또 찰칵.

 자연을 만끽 하며느긋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산책이 끝나면 천년 고찰 관촉사에 가서 몸과 마음도 정화할수 있는 곳. 탑정호 수변공원.

 가족 나들이도 좋고,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기에 딱 좋다. 쉬엄쉬엄 40분이면 한바퀴를 다 돌 수 있고 느긋하게 사진 찍어가며 천천히 걸으면서도 1시간 반이면 충분하다.

 장대한 호수 앞에서 낭만과 휴식과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논산의 탑정호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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