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동학농민군의 혼이 남아 있는 우금치 전적지

2013.05.10(금) 09:27:05커피의 향기(tjddufqhd3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 세상이 바뀌어 민주주의가 되고, 경제적으로 부유해졌지만 불운하게도 우리나라는 근대기에 민족사적으로 최대의 시련을 겪은 일제 강점기에 놓인적이 있다.

공주시에서 이인면으로 넘어가는 터널이 하나 있고 그 오른쪽에 우금치 전적지가 있는데 터널 직전에 우금치 고개로 가는 안내표지가 있다.

▲ 공주시에서 이인면으로 넘어가는 터널이 하나 있고 그 오른쪽에 우금치 전적지가 있는데 터널 직전에 우금치 고개로 가는 안내표지가 있다.


 일제 강점 때문에 남북이 갈리고, 6.25동란까지 겪게 되어 오늘날에 이르렀는데 이런 모든 일들은 한 나라의 지도자와 위정자들이 정사를 잘못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일이라 할수 있다.

우금치 전적지 위령탑으로 올라가기 직전 계단 앞에서 본 모습이다. 숙연해진다.

▲ 우금치 전적지 위령탑으로 올라가기 직전 계단 앞에서 본 모습이다. 마음이 숙연해진다.


 그런 불운한 민족사의 중간에 동학농민군을 빼 놓을수 없고, 특히 동학군을 학살한 장본인이 관군을 직접 지휘한 일본군이라는 사실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다.

위령탑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당시의 함성이 들리는 듯...

▲ 위령탑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당시 농민군들의 함성이 들리는 듯...


 동학군은 1894년 4월 25일 전북 고창에서 최초로 동학의 전봉준의 주도하여 봉기했는데 내일 5월11일은 그곳 황토현에서 전투를 벌인 날이기도 하다.

동학농민군의 혼이 남아 있는 우금치 전적지 사진

 

전투에 패하여 쓰러져간 농민군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쌓은 돌탑.

▲ 전투에 패하여 쓰러져간 농민군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쌓은 돌탑. 그리고 봉화대를 형상화 한듯한 구조물.


 해마다 4월말과 5월초 사이에는 동학군이 최초로 봉기한 시기여서 이 우금치 고개와 전투를 생각해 본다.

오른쪽에 있는 우금치 전투와 동학에 대한 설명을 해준 표지문.

▲ 오른쪽에 있는 우금치 전투와 동학에 대한 설명을 해준 표지문.


 당시에 청나라가 동학군을 멸하겠다는 이유로 조선에 군대를 보내 침략하였고 일본 또한  이를 빌미로 내침을 강행하여 한반도는 조선을 먹으려는 두 늑대들의 전장터가 되는 역사적 사건이 되기도 했다.

위령탑에 가까이 다가서서 보았다. 그리고 고개 숙여 잠시 묵념도...

▲ 위령탑에 가까이 다가서 밑에서 위로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 고개 숙여 잠시 묵념도...


 결국 청나라는 일본군에게 육군과 해군 모두 격퇴 당하였고 일본이 고종을 협박하여 조선군의 무장을 해제하기에 이르른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조선군인이 죽고 양민을 학살하기도 했다.

위령탑 뒷쪽 옆에는 당시의 흔적인듯한 흙담이 허물어져 남아있다.

▲ 위령탑 뒷쪽 옆에는 당시의 흔적인듯한 흙담이 허물어져 남아있다.


 사실 동학혁명은 탐관오리들의 부정부패와 압제에 시달리다 못해 봉기한 순수 농민들의 항거였지만 일본군이 개입히여 우리 민족을 학살했다는 점에서 더욱 분노를 느끼게 한다.

멀리 위령탑 입구에서 바라보며 꽃처럼 쓰러져간 그분들의 넋을 다시금 위로해 드리고 싶다.

▲ 멀리 위령탑 입구에서 바라보며 꽃처럼 쓰러져간 그분들의 넋을 다시금 위로해 드리고 싶다.


 땅을 일구던 이들이 농기구 대신 잡은 총과 창으로 군사훈련을 받은 정규 군대를 당해낼 리 없었다.

왼쪽엔 이인면으로 넘어가는 터널이 뚫려있다. 당시의 뼈아픈 역사를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한 차들만 씽씽 달리고 있었다.

▲ 왼쪽엔 이인면으로 넘어가는 터널이 뚫려있다. 당시의 뼈아픈 역사를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한 차들만 씽씽 달리고 있었다.


 우리 역사에서 있었던 좌절과 분노를 이젠 민족적 재기와 국운 융성의 기회로 삼아야 할것이며 오늘 꽃처럼 쓰러져 간 우금치 전투의 동학 농민군을 다시금 생각해 본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