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동물구조요청 딜레마

2013.04.23(화) 10:37:08충남역사문화연구원(https://www.cihc.or.kr/)

“개가 짖어서 잠을 못자겠어요. 소방관들이 와서 조용히 좀 시켜주면 안돼요?”

충청남도 소방안전본부 종합방재센터에 실제로 접수된 신고 내용으로, 서천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센터장 이재정)가 급증하는 동물관련 구조요청으로 딜레마에 빠졌다.
 
23일 소방서에 따르면, 4월 현재까지 구조출동 127건중 송아지, 개포획, 벌집 등 동물관련 구조요청이 18%(23건)로 화재 14%(18건), 교통사고 7%(9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작년 동물관련 출동 건수 대비 4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동물구조의 대다수는 송아지 머리끼임, 크기가 주먹만한 벌집제거, 애완견이 실종된 단순 민원 등 주인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119출동이 무료라는 장점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유기동물로 인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소방서는 단순 동물구조 요청에 모두 응하게 되면 화재 진압이나 인명구조 등 본연의 업무에 소홀할 우려가 있으나, 이를 자제시키면 민원인들의 항의가 빗발쳐 모든 신고에 출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재정 119구조구급센터장은 “단순 동물구조 민원으로 인해 본연의 업무인 인명구조현장에 출동에 늦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동물이 인간을 위협하는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동물관련 신고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