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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삽교르네상스’ 주민참여가 열쇠

16일 삽교읍복지회관서 소도시육성워크숍 열려

2013.04.23(화) 09:34:55관리자(dk1hero@yesm.kr)


16일 삽교읍복지회관에서 열린 소도시육성워크숍 토론자로 나선 삽교읍소재지종합정비사업추진위원회 김종대 사무국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 16일 삽교읍복지회관에서 열린 소도시육성워크숍 토론자로 나선 삽교읍소재지종합정비사업추진위원회 김종대 사무국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삽교 르네상스 구현’을 목표로 총 10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예산군 삽교읍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의 성공을 위해선 무엇보다 주민들의 참여와 지역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지속가능한 읍면소재지 활성화, 주민의 힘으로’라는 주제를 갖고 충남발전연구원과 지역활성화센터 주관으로 16일 삽교읍복지회관에서 열린 소도시육성워크숍 토론자로 나선 윤준상 공주대 교수는 “100억원이나 들인 시설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가 중요하고, 이 시설과 사업을 활용해 주민들이 스스로 수익사업도 해야 하기 때문에 선진지 견학과 협의 등을 통해 주민들의 역량과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박창원 청양대 교수도 “소재지사업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주민 참여와 역량 강화다”라며 “결국은 사람이다. 사람이 발전하고 능력이 있어야 지역도 발전한다. 기관과 외부기관에 기대기보다는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과 민관협력 등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무현 삽교읍장은 “삽교읍이 쇠락한 도시로 변하는 상황에서 늦게나마 소재지정비사업에 100억원이 투입되는 것은 다행이다”라면서 “그렇지만 아무리 좋은 사업도 주민 참여가 없으면 큰 성과가 없다.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삽교읍소재지 종합정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무관심을 반성하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전병성 삽교읍소재지종합정비사업추진위원장은 “제일 중요한 것이 주민 참여인데 추진위원들 조차도 참여도가 낮다”며 “삽교 발전을 위한 밑그림이 조금씩 그려지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의식 전환과 더불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추진위원들부터 일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대 삽교읍소재지종합정비사업추진위원회 사무국장도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지역 발전, 소재지정비사업에 대한 고민이 선행된 뒤 주민들이 참여해 소재지정비사업의 기본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주민들이 경험이 없다는 한계가 있어 아쉽다”면서 “하지만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운동처럼 소재지정비사업도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부가 마련한 지침이 주민 참여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 사무국장은 “소재지정비사업이 끝난 뒤에도 홈페이지 관리 등 중심에 서서 계속 일을 해야 하는 유급 사무장을 둘 수도 없고, 토지 매입에도 한계가 있는 등 소재지정비사업과 관련된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이드라인 자체에 많은 제약이 있다”며 “추진위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사업이 아니라 사실상 가이드라인에 나와 있는 사업을 선택하는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식 서기관은 이와 관련해 “정부 사업은 목적이 있기 때문에 필연적인 한계가 있다”며 “주민역량 강화사업의 경우 소재지정비사업이 시작되기 전에 해야 하는데 사업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너무 늦다. 또 지침이 굉장히 자세해 사업 실무자들의 창의성이 없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계속 제도 개선을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삽교읍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삽교 근린공원 조성, 시가지 가로 정비, 전통시장 정비, 지역역량 강화사업 등을 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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