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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대흥 새 명소 탄생

달팽이미술관 19일 개관, 첫 주인공은 '대흥사람들'

2013.04.22(월) 13:32:12무한정보신문(jsa7@yesm.kr)

슬로시티대흥에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했다.

예산대흥슬로시티협의회(회장 최동헌, 이하 슬로시티협의회)는 방치돼 있던 옛 대흥보건지소(대흥면사무소 앞)를 새롭게 단장해 ‘달팽이미술관’으로 꾸몄다.

미술관 구조는 기존의 소박한 단층 슬라브 건물을 그대로 살려 1층에는 1·2전시실과 사무실, 2층에는 마을 특색사업인 짚공예 전시실과 어르신들의 작업실로 조성돼 있다.

달팽이미술관 전경

▲ 달팽이미술관 전경



2005년 보건지소가 신축 이전한 뒤, 드라마세트장으로 이용되다가 2012년 초부터는 쓰임새가 사라지면서 돌보지 않아 쓰레기장이 되다시피했던 건물이 멋지게 되살아 난 것이다.

‘어떤 사업이든 새로짓기를 지양하고 기존시설들을 보존활용한다’는 슬로시티협의회의 기본원칙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한 시설물로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전시실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얼굴사진들. 슬로시티대흥 주민들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2년동안 카메라에 담은 사진들을 정감있는 설명글과 함께 느낄 수 있다.

▲ 1전시실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얼굴사진들. 슬로시티대흥 주민들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2년동안 카메라에 담은 사진들을 정감있는 설명글과 함께 느낄 수 있다.


특히 19일 개관식과 함께 열린 첫 기획전시회도 △1전시실-마을주민들의 사진과 작품 △2전시실-대흥 최초 민간병원인 대흥병원의 역사물 전시에서‘느리게 사는 사람들의 생활과 예술공간’이라는 미술관의 존재의미를 한껏 살리고 있다.

슬로시티대흥 새 명소 탄생 사진


슬로시티대흥 새 명소 탄생 사진

 

대흥병원 역사전시. 1930년대부터 사용되던 옛 의료기구들을 보노라면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낸 시골의사의 노고가 진하게 느껴진다.

▲ 대흥병원 역사전시. 1930년대부터 사용되던 옛 의료기구들을 보노라면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낸 시골의사의 노고가 진하게 느껴진다.
 

슬로시티협의회 박효신 사무국장은 “미술관 개관전시로 유명작가들 보다는 슬로시티에서 살고 있는 마을 주민들을 소개하는 것이 가장 잘 어울리고 목적에 맞는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주민들께서 굉장히 좋아하신다.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도 슬로시티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면서 “또한 2전시실에서 진행되는 대흥병원 역사전은 1930년대에 문을 열어 50년 가까운 세월동안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던 당시의 의료기구들과 처방전, 고 윤영수 원장님의 손때가 묻은 왕진가방 등이 그때 모습 그대로 전시돼 지역사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의료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병원 안주인이던 이수 여사님이 고이 간직해 귀한 자료로 남겨주셨다”라고 소개했다.

개관전시는 4월 말까지 계속된다.

각 전시실 규모가 10평 남짓한 이 미니미술관은 개관 이전부터 전시요청이 쏟아져 5월 3일부터 보름동안 한지공예전, 6월에는 내포생태연구소의 교육작품전, 7월에는 재활용가구 전시회와 교육, 9월에는 토요힐링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사진전, 11월에는 대흥초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사진작품전 등이 계획돼 있다.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표방하고 있는 달팽이미술관의 대관문의는 ☎041-331-3727/ www.slowcityd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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