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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산 천장암을 찾아 한마리 제비가 된다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온화한 미소

2013.03.22(금) 00:20:45꽃향기(gun335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비온 후 안개가 자욱한 3월 18일 오후 우연한 기회에
서산 내포문화숲길 코스인 깨달음의 길 연암산 천장사를 다녀오다.
제비가 날개를 펼치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이름 지어진 연암산(燕巖山)
연암산 청정한 자락에 하늘이 감춰 놓았다는 천장암(天藏庵)
그 신비로움에 취해 마음에 날개를 달고 한마리 제비가 된다.
 

연암산 천장암을 찾아 한마리 제비가 된다 사진
백제 무왕34년(633) 담화선사가 수도하기 위해 지은 절로서
조선말기 경허선사가 참선하고 깨달음을 얻은 곳,
인연이 닿아야 찾아갈 수 있는 스님들이 참선하는 수도 도량이다.

주위에 맴도는 서기와 청정함에 저절로 경건해지는 마음
그곳에 머무는 동안 나는 경허선사가  된듯 내면의 나를 찾아본다.
소박한 규모에 갈끔하게 정비되어 있는 기와담이 무척 인상적이다.
 

연암산 천장암을 찾아 한마리 제비가 된다 사진

도(道)란 무엇일까? 길,도
도의 의미를 깊이 깨닫게 해 주는 천장암 오르는 길
누구나에게 방향을 알려주고 우리가 태어나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끊임없이 가야 하는 길

가다보면 가파른 길, 평탄한 길, 부드러운 흙길, 넓은 길, 좁은길을
스스로 선택하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는 여러 종류의 길을 만나게 된다.
 

연암산 천장암을 찾아 한마리 제비가 된다 사진

 우리 인생의 희로애락이 그대로 담겨 있는 천장암 오르는 길
이 길을 수 없이 오르내리며 도를 깨우친 옛 선인들이 되어 본다.

 

연암산 천장암을 찾아 한마리 제비가 된다 사진

천자암 오르는 길에 유난히도 많은 소나무, 소나무 껍질을 사진에 담아보다.
오래된 나무일수록 껍질 하나하나의 모양이 다이아몬드 형태로 변해간다고 한다.
300년이상이 되어야 완벽한 다이아몬드 형상이 나온다는 신비한 소나무
형태가 잡히기 시작한 이 소나무의 나이는 얼마나 될까요?
 

연암산 천장암을 찾아 한마리 제비가 된다 사진

  경허선사의 제자 삼월인 혜월, 수월, 만공선사가 득도하셨다는 천장암

 

연암산 천장암을 찾아 한마리 제비가 된다 사진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02호로 지정된 법당앞에 서 있는 7층 석탑이다.
이 탑은 석가모니의 사리를 안치하기 위해 세운 건조물이다.
 

연암산 천장암을 찾아 한마리 제비가 된다 사진

 

다른 절의 법당과는 달리 이곳에는 관세음보살님이 모셔져 있다.
온화한 미소가 지금도 가슴에 따뜻하게 남아 있다.
 

연암산 천장암을 찾아 한마리 제비가 된다 사진

 기와에 소원을 담은 불자들의 마음

 

연암산 천장암을 찾아 한마리 제비가 된다 사진

 

경허선사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오도송
여기서 콧구멍이 없다는 말은 숨쉬는 콧구멍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소라는 동물을 사람들이 끌고 다니려는 방법으로 송아지때부터
코뚜레를 꿰고서 밧줄로 끌고 다니는 것인데
바로 그 끌려 다녀야 하는 코뚜레 구멍이 없다는 소를 말한 것이다.

홀연히 찾아간 연암산 천장암
천장암 관세음조살님의 온화한 미소를 생각하며
다시금 찾고 싶은 곳
누구나 한번쯤은 찾아가 지친 마음을 달래고
무거운 짐을 훌훌 털어버리고 선인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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