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소방서(서장 김연상)가 겨울철을 맞아 지난 11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동형 소방안전교실'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21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동형 소방안전교실은 관내 유아 및 학생, 사회복지시설, 공공기관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운영했으며 그 결과 12월 현재까지 장항고등학교 등 31개소 대상처에서 약 2,000여명의 주민들을 만나고 안전체험을 경험토록 했다.

‘이동형 소방안전교실’은 화재발생시 대피요령에 대한 기존 이론식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대피 방법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탈출체험, 심폐소생술 실습, 구연동화를 활용한 안전교육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이동이 어려운 기관ㆍ단체는 소방서에 신청만 하면 언제든지 소방관이 대상처에 찾아가 출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여러 기관ㆍ단체에서 안전교육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김혜경 소방안전교육 담당자는 “주민들에게 주입식으로 안전을 강조하기보다 이러한 만남을 통해서 안전에 대한 사고력을 길러 줄 수 있는 체험시설의 확충이 중요하다.”며 “오는 2013년 2월까지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안전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니 관심이 있는 주민들은 언제든지 신청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