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의 모든 마을 상수도에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보안시설이 설치된다.

지난 4월 홍성군 금마면 배양마을에서 발생한 마을 상수도 독극물 투입과 같은 주민 위해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군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마을 상수도에 상시 보안장치를 설치하고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보안시설 설치 대상은 군내 마을 상수도 시설 161곳이며, 이중 32개소는 군비 6000여만 원을 우선 투입해 보안시설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6억5000여만 원을 투입해 보안장치를 설치, 상시 감시체계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환경보호과 강태선 과장은 “군내 전체 인구의 44.7%에 해당하는 1만4000여명의 주민이 마을상수도시설을 이용하고 있다”며, “보안시설 및 통합관리시스템 설치로 주민들이 믿을 수 있는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