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생활 실천 협약식.

충남도가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충청남도의회, 충남도교육청, 도내 대학들과 손을 맞잡았다.
 
안희정 지사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준우 충남도의회 의장, 김종성 도교육감, 서만철 공주대 총장을 비롯한 도내 21개 대학 총·학장과 ‘녹색생활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도의회는 녹색생활 실천운동 활성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 나가는 한편, ‘녹색생활 지킴이’에 대한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우수기관 및 개인에 대한 표창과 인센티브 제공, 홍보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도교육청과 대학들은 녹색생활 지킴이 육성과 재학생 및 교직원 대상 녹색생활 실천 교양강좌 등을 운영한다.
 
또 시설에 대해서는 에너지 사용량의 10% 이상을 태양열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개선하고, 업무용 차량은 전기차 등 친환경 에너지 차량으로 전환하며, 학내 녹지 조성 및 건축물 옥상 녹화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각 기관 컴퓨터에는 절전 프로그램인 ‘그린터치’를 설치해 사용하고, 그린카드 사용 및 탄소포인트제 참여 활성화에도 힘쓴다.
 
매월 1회 이상은 ‘승용차 없는 날’을 운영하고, 절전형 멀티탭 및 절수기, 중수기 등을 사용하며, 녹색생활 실천 관련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구체적인 추진방안은 실무협의회를 구성,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협약은 세계적 화두인 기후변화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앞장서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도교육청 및 대학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온실가스 줄이기 등 녹색생활 실천운동이 일상생활에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20년 도내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인 4,665만6천톤의 30%인 1,399만7천톤 감축(누적량)을 위해 ‘충남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지난 2010년 마련해 추진 중이다.

21개 참여 대학 공주대, 건양대, 공주교대,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금강대, 나사렛대, 단국대(천안캠퍼스), 상명대(천안캠퍼스), 선문대, 순천향대, 중부대, 한국기술교육대, 한서대, 호서대, 신성대, 아주자동차대학, 천안연암대, 도립청양대, 한국폴리텍특성화대학, 한국폴리텍Ⅳ대학(아산캠퍼스), 한국폴리텍Ⅳ대학(홍성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