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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 천상병 시인 시집에 지폐 꽂은 사연

태안 현장방문중 존경과 감사의 의미 담아

2012.09.13(목) 16:54:13주간태안신문(east33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태안군 대야도에 위치해 있는 천상병 시인의 생가를 방문한 안희정 지사.

▲태안군 대야도에 위치해 있는 천상병 시인의 생가를 방문한 안희정 지사.

 

태안군 현장방문에 나선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3일 ‘괴짜시인’으로 잘 알려진 ‘귀천’의 천상병 시인 생가가 있는 안면읍의 대야도를 찾아 먼저 귀천한 천 시인의 넋을 위로하고 존경과 감사의 뜻으로 1만원권 지폐를 천 시인의 생전 유작인 시집 속에 고이 꽂았다.

 

안 지사가 천상병 시인의 생가지킴이로 살다가 귀천한 모종인씨의 부인 이숙경씨로부터 생가와 문학관에 대해 청취하고 있다.

▲안 지사가 천상병 시인의 생가지킴이로 살다가 귀천한 모종인씨의 부인 이숙경씨로부터 생가와 문학관에 대해 청취하고 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야도 천 시인의 생가를 찾은 안 지사는 청년시절부터 천상병 시인의 생가지킴이를 자처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이다가 지난해 6월 천 시인의 곁으로 귀천한 모종인씨의 부인 이숙경씨로부터 생가에 대한 현황을 소개받은 뒤 생가와 생가 인근에 마련된 천상병 문학관을 둘러보며 천 시인의 발자취를 둘러봤다.

 

안 지사와 천상병 시인... 생가안으로 발걸음을 옮긴 안 지사 뒤로 천상병 시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이 걸려있다.

▲안 지사가 천상병시인 생가의 방안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뒤로 천상병 시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이 걸려있다.

 

특히, 안 지사는 천 시인의 생가 안으로 직접 들어가 방문을 열고 눈 앞에 펼쳐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감상에 젖기도 했으며, 옆 방으로 이동해 천 시인이 사용하던 책상위에 쌓여있는 천 시인의 작품집에 이마를 대며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숙경씨로부터 천상병 시인의 부인인 목순옥 여사로부터 유품을 기증받았다는 말에 놀라는 안 지사. 안 지사는 존경과 감사의 의미로 시집에 지폐를 꽂기도 했다.

▲이숙경씨로부터 천상병 시인의 부인인 목순옥 여사로부터 유품을 기증받았다는 말에 놀라는 안 지사. 안 지사는 존경과 감사의 의미로 시집에 지폐를 꽂기도 했다.

 

또한, 모종인씨의 뜻을 이어받아 생가지킴이를 잇고 있는 이숙경씨로부터 천 시인에 대한 이야기와 천 시인의 부인인 목순옥 여사로부터 천 시인의 유품을 기증받았다는 말을 전해 들은 안 지사는 존경과 감사의 의미로 만원짜리 지폐 한 장을 천 시인의 작품집 책갈피로 꽂기도 했다.

 

천상병 생가 인근에 위치한 천상병문학관. 이곳에는 천 시인의 생전 시집을 비롯해 미술작품이 전시돼 있다.

▲천상병 생가 인근에 위치한 천상병 문학관. 이곳에는 천 시인의 생전 시집을 비롯해 미술작품이 전시돼 있다.

 

“행복을 키우는 농어촌 문화콘텐츠 진흥사업에 선정된 만큼 우리 도에서도 천상병 시인 생가에 대해 관심을 갖고 특색있는 곳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한 안 지사는 이숙경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인근의 대야도어촌체험마을로 발걸음을 옮겼다.

 

대야도 어촌체험마을에서 열린 사랑방 좌담회. 좌담회는 ‘어촌체험마을 활성화 방안과 농어촌 문화콘텐츠 진흥사업’을 주제로 진행됐다.

▲대야도 어촌체험마을에서 열린 사랑방 좌담회. 좌담회는 ‘어촌체험마을 활성화 방안과 농어촌 문화콘텐츠 진흥사업’을 주제로 진행됐다.

 

대야도 마을 도착 직후 곧바로 정재봉(42) 이장으로부터 간단한 마을소개를 청취한 안 지사는 마을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마을대표와 주민 등 30여명과 ‘어촌체험마을 활성화 방안과 농어촌 문화콘텐츠 진흥사업’을 주제로 사랑방 좌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우식 어촌계장은 물양장, 부잔교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대야도 항구가 정주항으로 군에서 관리하다보니 재정이 열악해 진척이 없다”며 "마을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인 만큼 도에서 관심을 갖고 예산을 확보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귀촌 12년차를 맞고 있다는 하재준(54)씨는 귀농정책의 필요성과 전문컨설팅 기관인 귀농귀촌 지원센터 구축, 하루 세 번 버스가 다니는 열악한 대중교통체계에 대해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안 지사는 “앞으로 우리도는 내륙도가 아닌 해안도시로서 전환하려한다. 앞으로 항만과 서해안권 개발에 관심을 갖고 추진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지역별로 물양장, 어구작업장 등 항만에 대해 계획을 세우겠다.”며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귀촌지원센터 등에 대해서는 “고민도 해 보고 지원체계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적조 확산을 막기 위해 황토를 살포하며 방제 중인 바지선과 안 지사가 탑승한 어업지도선이 만났다.

▲적조 확산을 막기 위해 황토를 살포하며 방제 중인 바지선과 안 지사가 탑승한 어업지도선이 만났다.

 

방제선인 바지선에 올라 황토살포 작업에 동참한 안지사와 진태구 태안군수, 강철민 도의원.

▲방제선인 바지선에 올라 황토살포 작업에 동참한 안지사와 진태구 태안군수, 강철민 도의원.

 

황토를 살포하며 적조 확대 방제에 나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안 지사와 진태구 군수.

▲황토를 살포하며 적조 확대 방제에 나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안 지사와 진태구 군수.

 

적조 확산 방지를 위해 방제에 나선 관계자들의 모습.

▲적조 확산 방지를 위해 방제에 나선 관계자들의 모습.

 

황토 살포 후의 바다 모습과 방제선의 모습

▲황토 살포 후의 바다 모습과 방제선의 모습

 

한편, 안 지사는 사랑방 좌담회를 마친 뒤 곧바로 태안군 어업지도선에 올라 적조로 인해 황토를 살포하고 있는 고남면 영목항 인근 해역을 방문해 적조 예찰과 더불어 황토살포에 동참하며 작업자들을 일일이 격려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소원면 모항리의 해삼가공공장인 원진수산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본 뒤 해삼종묘 관계자 등과 ‘명품 수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토론회를 가졌으며, 이어 원북면에서 열린 ‘4H 소통아카데미’에 참석해 대화의 시간과 음악회를 즐기며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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