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보령 머드축제에 도전장을 낸다.
서천군은 제6회를 맞이하는 월하성 횃불 축제가 전국단위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머드의 치유적 이미지를 강조한 머드 힐링 문화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월하성 어촌계가 주최하는 이번 횃불·머드 힐링 문화제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서면 월하성 마을 일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야간 횃불 갯벌체험 및 힐링마사지 체험, 에코 힐링 머드족욕길 걷기대회,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머드와 에어바운스 게임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힐링마사지 체험은 각 국을 대표하는 마사지 전문가들을 초청해 방문객들에게 마사지를 시연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문화 소외지역인 어촌지역 주민들에게 힐링음악회 및 머드힐링 퍼포먼스 공연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을에서 지정한 배를 이용해 관광객과 선주가 동승해 미리 설치한 망과 통발에 들어있는 고기를 잡아오는 선상·어부체험과 조개된장국, 국수, 해물파전 등 요리 장터가 마련되며 맛김, 멸치, 젓갈, 액젓 등 특산품 판매장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매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그밖에도 즉석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도예체험, 돌게잡기 체험 등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서천에도 보령과 같은 머드를 가지고 있어 미용적 효과를 강조한 보령 머드축제와 차별화한 머드의 치유적 효과를 부각시킨 머드 힐링 문화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횃불문화제에서 발전해 도·어촌간 교류를 확대하고 머드 음악회, 퍼포먼스 공연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전국적인 행사로의 기틀을 마련코자 애썼다”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참여는 행사당일 체험장별·체험시간별 현장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갯벌체험마을 종합안내소(041-952-7060)로 하면 된다.
한편 이번 축제를 위해 총 5,500백만원(국비 2,500만원, 군비 2,500만원, 어촌계자부담 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