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8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우리지역의 기후와 토양 등 생육여건에 적합한 안면소나무와 백합나무 등 우량한 산림용 묘목을 집중 생산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토양이 비옥해지고 생태계가 안정됨에 따라 산림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산림수종을 본격적으로 식재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 상반기 안면소나무 등 침엽수 1,248만 그루와 백합나무 등 활엽수 330만 그루 등 총 15개 수종 1,578만 그루의 산림용 수목을 생산했으며, 철저한 사후관리를 거쳐 내년부터 조림용 묘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종전 소나무 등 침엽수 위주의 조림에서 탄소흡수량이 많고 생장속도가 빠른 백합나무, 참나무류 등 바이오순환림의 식재 비율을 60%까지 확대해 기후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15억원을 투입해 안면소나무 등 17수종 2,040㏊, 518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흡수원 확충과 산지자원화 기반을 조성했으며, 형질이 우수한 채종림, 채종임분 등 72ha를 지정해 맞춤형 우량양묘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양묘 시설 현대화를 위해 온실 및 저온창고 24,650㎡, 급수시설 21개소 등을 지원 완료했다.
이용열 도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정책은 헐벗은 산지의 조기녹화를 위해 척박한 토양에도 적응력이 강한 리기다소나무, 아까시 등을 식재했던 60~70년대식 조림정책이 전면 바뀌는 전환점의 의미가 있다”며 “우리 지역 기후와 토양에 맞는 우량수종을 생산 보급해 경제·환경적으로 가치 높은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산주에게도 실질적인 소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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