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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만에 가뭄 '벼농사 비상'

5월 한달 강우량 14.6mm로 지난 1978년 10mm 이후 34년만에 최저

2012.06.06(수) 15:14:09보령시청(voicecolor@korea.kr)

보령지역이 34년만의 가뭄으로 농민들의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다.


 보령시에 따르면 보령지역의 5월 강우량은 14.6mm로 지난해 115.3mm보다 약 100mm가량 적으며, 평년 93.2mm 비해서도 턱없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1978년 10mm 이후 34년만에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비 예보가 없어 농작물의 가뭄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월부터 5월까지의 강우량도 161mm로 나타나 1978년 147.1mm, 2000년 140.8mm 이후 3번째로 가장 적게 비가 내려 보령지역의 68개 저수지 중 19개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는 등 저수지의 저수율이 급격히 떨어져 모내기가 시작되고 밭작물의 육묘 식재 등 농업용수공급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농민들은 농업용수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령지역의 벼 재배면적 9,303ha중 현재 8,706ha인 93.6%가 모내기를 완료했으며, 모내기를 하지 않은 597ha 중 87ha가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령시에서는 영농기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 농작물 가뭄대책을 수립해 단계별 추진상황에 따라 양수장비 및 중장비지원 등 적극 대처키로 했다.


 또 이달 말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예비비를 투입해 대형 관정을 굴착해 비상용수를 확보토록 할 예정이다.


 적은 강우량으로 인해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의 유일한 급수원인 보령댐의 저수율도 연중 최저인 27%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5.2%에 비해 20%가 감소해 물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보령댐의 현재 저수율(28%)은 2개월 기간 동안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지만 봄 가뭄이 계속되고 서해안 지역에 공업단지가 증가하면서 용수공급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물 절약운동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영농기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도 가뭄대책을 위해 비닐 피복 재배 등을 통해 토양수분의 증발을 최소화 하는 등 밭작물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병해충 방제에도 철저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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