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농축액을 중심으로 한 획일적 관련제품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시장을 열어 줄 신개념 제품 출시에의 염원이 비즈니스의 현장에서 빛을 보게 됐다.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소장 성낙술, 이하 연구소)와 (주)청정인삼은 17일 오전, 약 1년의 기획 및 개발기간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건강식 음료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기술이전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홍삼은 고유의 항균성분으로 인해 전통발효방법에 따른 식용식초의 개발이 어려운 난제로 여겨져 왔으나, 연구소는 2단계 발효공정(특허출원10-2011-0127238 호)으로 구분, 추진하여 목 넘김이 부드럽고 뒷맛이 깔끔한 자연발효초 개발에 성공？ 것.

홍삼식초는 홍삼당추출액에 효모를 접종해 알코올을 생성한 후 초산발효로 홍삼발효초를 제조, 기업에서 제품화하게 된다.

개발을 주도한 성낙술 연구소장은 ‘성공적으로 연구를 이끌어 준 어린 연구원들에게 감사하며, 개발 과정에서 보여준 청정인삼의 적극적 참여가 이루어 낸 성과이기에 더 값지다’며, ‘지역기업과 연구소 간 협력체계 형성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며 그간의 고민과 어려움을 표현했다.

한편, 이번 기술이전협약을 통해 기술전용실시권을 확보하게 되며 연매출액 3%의 경상기술료를 연구소에 지불하게 된다.

기술이전을 받은 (주)청정인삼의 강원구 대표는 ‘관련원천기술의 부재로 인해 겪었던 제품개발 및 시장개척에 장벽을 본 기술의 개발과 이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극복할 수 있게 된 점이 매우 기쁘며, 함께 동고동락한 연구소장 이하 관련연구원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 측은 본격적 비즈니스측면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개발된 원초와 복분자를 첨가한 남성용(홍초파워), 석류와 콜라겐을 첨가한 여성용(홍초미인), 한약복합물을 첨가한 어린이용(홍초키즈) 등 제품 3종의 개발을 완료하고, 5월 중으로 시중에 발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체된 산업 매출규모와 새로운 제형에의 요구에 고민하던 기업의 아이디어가 연구소의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기술지원시스템과 접목하여 얻은 결과로서, 지역산업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