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서 미혼남녀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이색적인 미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저출산 극복대책의 일환으로 태안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가순례)가 주관하고 태안군에서 후원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천리포수목원에서 개최됐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총 16쌍의 미혼 남녀들이 참여해 전문 MC의 능숙한 진행으로 자연스러운 만남을 도와주기 위한 스피드 로테이션 미팅, 레크레이션, 스포츠댄스 등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조별장기자랑, 화합의 자유시간, 천리포 수목원 산책, 레크레이션 등 커플매칭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젊은 남녀들이 서로 대화하며 알아가고 호감을 갖는 시간을 제공했다.

실제 이번에 참가한 16쌍 중 7쌍의 커플이 탄생했으며 지난 1회에 맺어진 3쌍의 커플이 혼담이 오가는 등 사랑만들기 1호 결혼커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랑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A(31)모씨는 “처음에는 이런자리가 쑥스러워 참여를 주저했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을 알아가는 재미있고 유쾌한 시간이었다”고 만족해 했다.

가순례 회장은 "사랑만들기 프로그램이 호응도가 너무 좋아 올 하반기에 제3회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많은 미혼남녀가 참여해 사랑의 큐피트를 날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