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소농 민간전문가 코치로 농촌과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농업인 e비즈니스 교육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요즘 농촌에도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농민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분들에게 이유를 물으니 다른 핸드폰에 비해서 비싸지만 스마트한 농사를 짓기 위한 필수 농기계로 쓰고 있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땅에만 농사를 지었다면 요즘에는 SNS를 활용한 사람관계 농사도 지어야 한다는 거지요. 이러다 보니 스마트폰 이용도 플래시, 지도, 내비게이션 등 생활 용도부터 날씨, 은행, 명함스캐너, 주문 확인 등 업무 용도 그리고 페이스북, 블로그와 같은 소셜 도구로까지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한' 농민에게 필요한 앱은 무엇일까? 어떤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할까?

농어업인을 위한 앱을 정리하면서 내친김에 페이스북에서도 추천을 받아 보완했습니다.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계열의 삼성,  LG 폰이나 애플의 아이폰 계열로 나뉠 수 있는데요. 농촌에는 안드로이드 계열의 것이 더 많았습니다. 양쪽 모두 있는 기능이되 혼란을 줄이기위해 특정 앱 이름을 지칭하지 않았습니다.

자 그럼 추천 앱을 살펴볼까요?

그 첫 번째는 플래시(손전등)라고 합니다. 농어촌에는 가로등이 많지 않아서 야간에 밖에 나갈 때 빛이 약하긴 하지만 요긴하게 쓸만하답니다. 카메라 플래시가 있는 휴대폰에 한해 가능한 기능입니다.

다음은 날씨 앱입니다. 자연과 함께 일을 하다 보니 당일 뿐 아니라 시간 단위 주간 단위로도 지역 날씨를 알고 싶을 때가 있겠죠? 그때 딱이랍니다.

다음은 농협 등 은행 앱이랍니다. 직거래로 농산물을 판매할 때 은행 앱으로 실시간 업무가 가능하답니다. 물론 이체도 가능하고요.

카카오톡 앱도 필수죠. 이 앱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중 하나로 따로 사는 자녀나 손자 손녀와 세대 차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도구랍니다. 농촌의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카카오톡을 날린다면? 아마도 깜짝 놀라겠죠?

다섯 번째는 페이스북 앱인데요. 농촌에서의 사는 이야기를 사진과 글을 통해서 친구들과 함께하고 소비자가 될 수 있는 페이스북 친구들을 사귈 수도 있어 좋답니다. 사람농사 도구죠.

여섯 번째는 내비게이션 앱입니다. 간혹 동네를 벗어나 낯선 지역에 갈 때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준답니다. 도심 혹은 처음 가는 곳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 앱(다음, 네이버)도 있습니다.

다음은 교통 앱인데요. 글로리(기차) 앱과  iKobus ( 고속버스시간표 ) 앱입니다.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어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답니다.

열 번째는 음력달력으로 일상에서도 요긴하지만 농사지을 때와 바다 물때 확인에 필수라네요.

열한 번째 추천 앱은 대용량 클라우드 앱(다음 클라우드, N 드라이브 )입니다. 클라우드는 중요한 사진과 문서를 넣어두고 언제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는데요. 대용량 컴퓨터 하드를 가지고 다니는 효과가 있습니다.

열두 번째는 한컴뷰어입니다. 스마트폰으로도 아래아 한글 문서를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열세 번째는 전광판 앱인데 마음을 전할 때 유용한 도구로 쓸 수 있습니다.

구글번역 앱이 있으면 외국인들이 찾아와도 당황하지 않아도 됩니다. 번역 앱을 통해서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전달할 수 있답니다.

열다섯 번째는 다음, 네이버, 구글 등 포털사이트 앱으로 여러 가지 기능, 정보 등을 듣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명함을 많이 주고받는 사람들을 위한 명함스캐너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스마트폰에 명함을 인식시키면 알아서 정보를 입력해줍니다.

열일곱 번째는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블로그 발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블로그 앱 (네이버, 티스토리,다음등)이 열여덟 번째는 일정관리 앱 (구글, 다음, 네이버등) 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일정관리 앱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에서 함께 연동하면서 일정 관리와 일정 공유가 가능해 유용하답니다.

그 밖에도 택배조회 앱, 고속도로교통상황 앱, 농수산물 가격정보, 국토정보, 쇼핑몰 앱, 단위환율변환기, Adobe Reader 등이 추천되었답니다. <도민리포터 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