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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에 바란다

편의점 강도 조심하세요!

2012.03.08(목) 홍경석(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막역한 선배님이 지난 달부터 24시간 편의점에서 알바로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오래 전 같은 직장에서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인연의 싹이 모락모락 띄워진 관계이죠.

그 인연이 지금도 여전한데 그래서 얼마 전에도 그 선배님이 근무하는 곳에 가서 건강즙을 드리고 오기도 했었습니다. 한데 오늘 새벽에 그만 우려했던 일이 그만 현실로 나타나고야 말았지 뭡니까! 그건 바로 강도에 의한 피습(被襲)이 그것이었습니다.

“오늘 새벽 4시가 채 안 되었을 때였어. 20대 초반의 젊은이 둘이 들어오더니 빵과 음료를 들고 나(카운터)에게 오더라구. 그래서 아무런 생각 없이 계산용 기기로 바코드를 찍고 있는데 한 놈이 느닷없이 내 면상을 향해 주먹을 갈기는 겨!”

“저런~!! 그래서요?” “아찔하면서 정신이 없었지만 순간적으로 저 강도놈들을 반드시 잡아야겠다고 느꼈지!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지 뭐여. 동행한 한 놈이 동시에 돈 통을 뒤져 잽싸게 달아났으니까.” “어이구~ 그만 하길 천만다행이네요. 얼굴 말고 다른 데는 안 다치셨고요?”

“이빨 부위까지 함께 맞아서 그런지 이도 흔들리고 아파 죽겠어!” “어서 병원에 가 보세요! 참, 경찰에 신고는 하셨겠지요?” “물론이지. 편의점 주인은 물론이고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들이 cctv의 녹화장면까지를 확보해 가더라고.”

“그럼 그 놈들은 경찰에서 각종의 첨단장비를 동원해 역추적하면 조만간 검거될 겁니다. 그러니 어서 병원부터 가세요!” 이상은 오늘 만난 그 선배님과 나눈, 편의점에 강도가 든 사건의 구체적 내막입니다.

요즘 들어 편의점이 자주 털린다는 뉴스는 자주 들었지만 솔직히 늘 만나는 선배님이 그런 변을 당할 줄은 정말이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불과 한치 앞조차 모르는 것이며, 또한 우려했던 일은 현실로도 나타나는 것인가 봅니다.

그런데 애면글면 어려운 처지의 선배님이 큰맘 먹고 시작하신 편의점 알바 일이 오늘 새벽의 그 엄청난 사건으로 말미암아 그만 중도에 포기의 단초가 되지나 않을까 걱정됩니다!

여하튼 이 사건을 계기로 충남경찰에서도 관할 구역의 편의점에 대한 경계 근무의 강화가 더욱 절실하다고 느꼈습니다. 더불어 편의점에서 일하는 분들에게도 일반 건물의 경비원과 같은 가스분사기 따위의 호신용 기구 착용을 의무화하는 건 어떨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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