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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중부대학교 이전 안돼!

성난 금산군민 300여 명, 서울 정부중앙청사 앞 시위 벌여

2012.02.08(수) 인삼골전서방(krin3453@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인간 욕심의 끝은 어디일까요?
있는 자가 더 가지려는, 그래서 있는 사람은 계속 더 배를 불리고, 없는 사람은 계속 나락으로 빠지는 약육강식의 정글의 법칙은 과연 자본주의 세계에서는 도저히 깰 수 없는 카르텔인가요?
금산의 중부대학교 이야기입니다.

  금산 중부대학교 이전 안돼! 사진  
 서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금산군민들
중부대학교는 1983년 중부신학교로 시작하여 이듬해 중부사회산업학교로 명칭이 바뀌며 아주 조그마한, 정식으로 인가된 대학도 아닌 학교로 시작하여, 1995년에서야 중부대학교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지금이야 학생 수가 1만여 명이 넘을 정도로 종합대학의 면모를 갖추고 있지만 그 시작은 초라하기 그지 없었던 것이지요.

학교가 커지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학교에서도 물론 많은 노력을 했을것이고, 또한 지역 주민들의 노력이나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적인 지원 등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요?
지역의 뒷받침을 기반으로 성장한 중부대학교가 경기도 고양시로 이전한다고 하여 보다 못한 금산군민들이 들고 일어섰습니다. 표면적으로야 일부 학과가 이전하는 제2캠퍼스 신설이라고는 하지만, 그걸 곧이 곧대로 믿을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어찌 보면 학교 입장에서는 학생 수가 줄어 신입생을 채울 수 없다는 위기 의식 때문에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고양시도 학교가 자기 지역으로 온다는데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중앙정부입니다. 수도권 규제를 통해 지방에도 기회를 줘야 한다는 지난 참여정부의 정책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다시 수도권 규제 완화로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부채질 함으로써 많은 기업이나 대학들이 지금 수도권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금산 중부대학교 이전 안돼! 사진  
 고양시청 앞에서 호소를 하는 군민
더 와도 시원치 않은 판에 있는것 마저 내놓아야 하는 지역 주민들의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웬만하면 "그려 그려 알아서 햐" 양보하실 분들이 보다 보다 참다 못해 영하 10도의 강추위와 칼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머리띠 둘러 매고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한 것입니다.
어서 따뜻한 봄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금산 중부대학교 이전 안돼! 사진  
 너무 너무 추워서 단 10분만 서 있어도 괴로운 추위에 서울에서 2시간 고양시청 앞에서 2시간을 추위와 서러움에 울부짖었습니다.

  금산 중부대학교 이전 안돼! 사진  
 성난 일부 군민들이 청사로 진입하려는 시도를 하였고, 그 과정에서 약간의 실랑이도 있었으나, 대책위원장이 고양시장을 만나 우리의 의사를 확실히 전달하고, 언제든 만나겠다는 확답을 듣고 금산으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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