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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장미꽃

2011.08.28(일) 오명희(omh122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긴 터널을 지나

눈부신 모습으로 피어난

너의 몸짓은

 

결고운 바람살에

비벼대는 화음

소리없이 부서지는 햇싸래기

어느새

내 빈 가슴에 흐르는

푸른 향기로

 

고단한 삶의 푸서리를

헤치고

 

오늘도

빈 마당가 끄트머리에

너의 푸르른 눈빛

그 향기로운 꽃입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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