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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만나는 한성백제의 숨결

서울 방이동 백제고분군

2012.01.09(월) 계룡도령춘월(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7일 모임이 있어 서울 올림픽 공원 근처를 가게 되었으며 그곳에서 우연히 발견한 백제의 역사, 바로 방이동 백제고분군이었습니다. 700여년의 백제역사 중 대부분인 약 5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 한성백제의 흔적인 것입니다. 

충남권에서는 웅진시대와 사비시대의 화려한 문화를 꽃피웠던 700년 백제의 한 역사를 만난다는 생각에 소개할까 합니다.

  서울에서 만나는 한성백제의 숨결 사진  
▲ 서울방이동백제고분군

한성백제란 하남위례성을 도읍으로 한 당시의 백제를 말하는 것으로 더러 한성과 위례성을 달리 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한성백제의 도읍은 하남위례성(=한성)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의 아들 온조는 한강 북쪽 하남위례성에 자리 잡고 비류는 미추홀(지금의 인천)에 터전을 잡았는데 그러다가 비류백제가 온조백제에게 흡수 당한 이후에 비로소 통일백제가 시작되었으며 진정한 백제라 부르며 한성백제의 시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만나는 한성백제의 숨결 사진  
▲ 고분군 안내문

역사적으로 한성백제시대라 함은 온조 14년(BC 5)에 남쪽 이곳 송파지역으로 천도한 후 고대국가로서의 기틀을 갖추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는데 온조왕으로부터 문주왕 원년(475년 도읍)까지 한성에서 웅진(지금의 공주)으로 천도하기 전 493년(BC18~AD475년)간을  이야기합니다. 

서울 방이동 고분군 (서울 芳荑洞 古墳群)은 백제 초기의 무덤군으로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에 있으며 1971년 조사에 의해 고분 8기가 발견되었고, 1975년 잠실 일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도 또 다시 발굴되었으며 1979년 사적  제270호로 지정되어 1983년 복원 공사를 하여 오늘날의 고분 공원으로 조성하여 유지 관리되고 있으며 2012년 현재 또 다른 복원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에서 만나는 한성백제의 숨결 사진  
 

  서울에서 만나는 한성백제의 숨결 사진  
 

방이동 유적은 백제의 수도가 한성에 있을 때 만들어진 전기무덤으로 가락동·석촌동무덤과 함께 한성백제의 문화를 알 수 있는 유적입니다. 

제1호 무덤은 봉토의 지름이 12m, 높이 2.2m로 널길(연도)과 널방(현실)을 가진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분)으로 도굴을 당해 남아 있는 유물이 없으며 4호 무덤은 아치형천장(궁륭식천장)을 한 굴식돌방무덤이며 자연적으로 유약이 입혀진 회청색경질 굽다리접시(고배)와 굽다리접시뚜껑을 비롯한 토기류와 철재류가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만나는 한성백제의 숨결 사진  
 

  서울에서 만나는 한성백제의 숨결 사진  
 

서기 475년 고구려 장수왕이 백제를 침략하여 도읍지인 위례성을 불태우고 개로왕을 살해하자 백제는 웅진(지금의 공주)으로 천도를 단행하게됩니다. 백제가 수도를 지금의 공주로 옮겼을 때를 '웅진시대', 이후 부여를 수도로 했을 때를 '사비시대'라 합니다.

현재 한성백제의 수도가 풍납토성인지, 기존에 하남위례성으로 알려졌던 몽촌토성인지 여부와 당시 한성백제의 발달수준 등이 논란이 되고 있지만 몽촌토성의 경우 군사시설 정도로 보여지고 풍납토성에서 출토된 다량의 유물을 근거로 왕성으로 추정하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우연히 만나게 된 백제의 역사,강성했던 그 백제의 영광은 지금 화려한 문화로 그 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언젠가 웅비하는 백제의 꿈이 현실에서 부활하여 세계문화의 중심이 되길 방이동 백제고분군에서 빌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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