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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양촌곶감축제 현장 속으로

천혜의 햇빛촌에서 만나는 달콤한 곶감의 이야기

2011.12.12(월) 바따구따(dekiru1@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11 양촌곶감축제 현장 속으로 사진  
▲ 곶감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시식하는 관람객들.

 여러분들이 다 아시고 계신 옛날 이야기 한편으로 글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옛날 호랑이가 마을로 내려와 동정을 살피던 중 한 집에서 우는 아이와 달래는 엄마의 이야기를 엿듣게 됩니다. '무서운 호랑이가 왔으니 울지마라.' 해도 울던 아이는 '곶감 줄게 울지마라' 하니 울음을 뚝 그쳤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호랑이는 '곶감이 자기 보다 무서운 동물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2011 양촌곶감축제 현장 속으로 사진  
▲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었던 곶감축제의 캐릭터인 가미와 가므.

 무서운 호랑이가 지레 겁먹어 도망간다는 이야기이지만 한편으로 곶감이 얼마나 맛있으면 우는 아이의 울음도 멈추게 했을까요? 전설에서도 나오듯 옛날부터 아이에서 어른까지 누구나가 좋아했던 곶감! 그 곶감이 선사하는 맛과 즐거움의 축제인 '2011 양촌 곶감 축제' 가 열린 충남 논산시 양촌면을 다녀 왔습니다. 

  2011 양촌곶감축제 현장 속으로 사진  
▲ 날씨는 추웠을지 몰라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 함께 즐겼던 축제 현장.


 양촌지역은 그 명칭에서도 따뜻한 마을이란 인상을 주는데 실제로도 산과 넓은 들판, 풍부한 수량으로 사람살기 쾌적한 자연환경 때문에 원시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양촌면 신기리에 위치한 청동기시대 고인돌이 증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천혜의 조건을 갖춘 양촌의 곶감은 북서풍으로 통풍이 잘되며 산으로 둘러 싸여 있어 먼지가 날리지 않아 감을 말리기에 최적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날 양촌에 가보니 주렁주렁 매달린 곶감을 볼수가 있었고 고향이 주는 푸근함과 달콤한 맛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2011 양촌곶감축제 현장 속으로 사진  
▲ 곶감 관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수 있는 전시장.

 

  2011 양촌곶감축제 현장 속으로 사진  
▲ 양촌면의 대표적인 특산품들.

양촌은 전국 3대 곶감 생산지 중 한 곳이며 2006년에는 곶감특구지정과 충남도지사 품질인증 Q마크를 받았고 그 후에도 여러 매체에서 우수 특산품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10일부터 양일동안 열린 곶감축제는 이러한 양촌 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곶감은 물론 머위와 곰치 등 양촌의 특산품도 전시판매가 이루어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2011 양촌곶감축제 현장 속으로 사진  
▲ 웃음과 박수가 가득했던 곶감씨 멀리 뱉기 대회 모습.

감깍기 체험, 곶감씨 멀리뱉기등 다양한 감관련 행사와 짚공예 체험, 송어 잡기 등 이채로운 참여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또한 7080 콘서트와 가요제 같은 공연도 함께 열려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습니다. 추운 겨울날에도 불구하고 여러 행사와 볼거리로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찾아와 축제가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2011 양촌곶감축제 현장 속으로 사진  
▲ 곶감이 들어가 맛과 영양이 배가 된 여러 먹거리들.

곶감의 효능을 보면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어 감기예방은 물론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또한 타닌, 시상, 당질 등 몸에 이로운 성분들이 함유가 되어있어 고혈압, 숙취해소, 설사에도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곶감은 그 자체로도 먹지만 여러 음식에 재료로 들어가 다양하게 변신을 합니다. 예를 들면 단팥빵, 호두말이, 꽂감케익, 수정과, 떡 등 우리가 자주 먹고 즐기는 음식에 곶감을 넣으면 그 맛과 영양이 배가 되고 있었습니다.  

  2011 양촌곶감축제 현장 속으로 사진  
▲ 보기만해도 달콤함이 느껴지는 양촌곶감.

축제장을 찾은 분들을 보니 가족 단위로 많이 오셨습니다. 아이들에서부터 할머니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 누구나가 같이 즐기고 공감하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곶감 덕분에 가족간의 정도 더해주고 화기애애하게 관람을 하는 모습들이 참으로 보기 좋았고 훈훈해지는 풍경이었습니다.

 축제는 막이 내렸지만 곶감의 계절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하겠습니다. 쌀쌀해지는 겨울날 쫄깃하고 달콤한 곶감으로 감기도 예방하고 가족들과 같이 먹으며 즐거운 이야기 꽃을 피워보심은 어떠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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