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대식 현장을 빛낸 도민리포터들
2011.11.24(목) 단(leedaeun86@naver.com)
◆“어렵지만, 보다 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하겠다!”
발대식에 참석했던 도민리포터들 중 최연소자는 1993년생, 올해로 만 18세인 오재은 양이다. 보다 많은 것을 경험해 보고 싶어 도민리포터에 지원했다는 오재은 양의 얼굴에는 긴장과 설렘이 공존했다. 이 날 안희정 도지사는 모두 발언에서 “자신이 느끼고 본 것을 글과 영상으로 그대로 옮기면 된다.”고 했는데, 오재은 양은 아직 기사를 쓰는 것이 익숙지 않아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고 멋쩍게 웃었다. 하지만 이내 “가장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20대를 대변하는 것은 물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기사를 써 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베테랑 리포터’들이 신규 도민리포터에게 전하는 말, 말, 말!
새롭게 통합된 도민리포터가 기존 명예 기자, 명예 VJ, 블로그 기자, 대학생 기자와 신규 도민리포터를 포함하는 만큼 이 날 발대식에는 ‘베테랑 리포터’들도 다수 참석했다. 그 중 2010년 다음 블로거 대상에서 시사 부문 블로거 대상을 수상한 ‘모과향기’ 김성희 씨도 발대식 현장을 방문했다. 신규 도민리포터들에게 ‘베테랑 글쟁이’로서 해 줄 수 있는 조언이 있는지 물었다. “명색이 도민리포터인 만큼 지역 현안에 다루면 좋겠고, 친구에게 말하듯 쓰면 될 것 같다.”고 답한 김성희 씨는 “충청투데이의 따블 뉴스가 아이템의 보고”라는 실용적인 조언도 잊지 않았다.
◆“20만원으로는 용돈도 안 됩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모의 기자회견에서 가장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던 도민리포터는 ‘아기손’ 조의 김종언 씨였다. “20만원으로 제한된 한 달 원고료는 용돈도 되지 않기 때문에 30만원으로 올려야 한다.”며 총대 매기를 자청했기 때문이다. 김종언 씨는 “김재영 미디어센터장님에게도 많은 칭찬과 격려를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로 발언을 마쳐 장내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충남도청 인터넷 신문 뿐 아니라 다양한 창구 마련돼야”
이 날 발대식에는 가수 양희은 씨의 노래 ‘한계령’ 가사의 원작자이자, 블로그 ‘한사의 문화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문화 활동가 정덕수 씨도 자리를 빛냈다. 이틀에 걸쳐 강원도 양양에서 대전까지 먼 걸음을 한 정덕수 씨의 모습에서 도민리포터 활동에 대한 그의 열정이 보였다. 모의 기자회견에서 정덕수 씨는 기존 블로그 기자로 활동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매체에 중복 게재가 불가능한 현 충남도청 인터넷 신문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덧붙여, “더 많은 소통을 위해 창구를 다변화하고, 다양한 창구에 중복 게재가 가능한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어려운 현실 속, 그래도 밥값은 하겠다.”
건양대학교 디지털 콘텐츠 학과 학생 11명도 도민리포터 발대식 현장을 찾아 대학생들만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학생들로부터 나온 질문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었는데, 장학금・반값등록금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였다. 억눌린 현실 속에서도 꿈을 찾기 위해 자발적으로 도민리포터에 지원했다는 건양대학교 학생들은 “밥값은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한 유웅렬 군은 “각 대학교 학생 도민리포터들 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진다면, 이는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을 이끌어 내기 위한 촉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커뮤니티를 통한 교류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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