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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패총박물관서 '태안 농어촌 생활' 한눈에

2011.03.15(화) 홍웅기(dmsrl65@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일 년에 몇 번 정도 태안에 찾습니다.
바다를 좋아하는 이유도 있지만,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너무 좋습니다.
태안군 고남면에 패총박물관이 있는데, 농어촌 생활상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고남패총박물관서 '태안 농어촌 생활' 한눈에 사진  

“바다를 끼고 있는 어촌은 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축복 받은 마을”이라는 말이 있듯 태안이 그런 것 같습니다.
농사도 짓고 수산물을 채취 할 수 있는 마을에 생활상을 알고 싶고, 선사시대 조개더미 유적을 전시해 놓았다고 해 찾아 갔습니다. 선사시대 조개더미는 어떻게 생겼을까? 기대를 잔뜩 했더니, 늘 보던 조개입니다. 제가 조개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인지 몰라도,

  고남패총박물관서 '태안 농어촌 생활' 한눈에 사진  

본관 전시관에는 고남리 패총에서 출토 및 수집된 유물을 중심으로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의 토기와 석기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어린이들이 이 유물에 대한 정보에 도움을 주고자 터치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전자로 된 터치스크린을 보면 꼭 박물관 정보를 찾기보다는 호기심으로 터치를 하면서 고남 패총박물관 유물들을 알아 가는 것 같습니다.

  고남패총박물관서 '태안 농어촌 생활' 한눈에 사진  

별관은 태안의 농촌생활과 어촌생활을 주제로 전시해 놓았습니다.. 어렸을 때 농업에 종사하는 부모님의 생활상을 전시 되어 있는 것 같을 정도로 아주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마을 앞에는 강이 흐르고 있어, 여름날 날씨가 더운 오후나 밤에 그물과 후레쉬를 가지고 나가 고기나 가재, 올갱이를 잡아다가 요리를 해 먹었던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고남패총박물관서 '태안 농어촌 생활' 한눈에 사진  

아궁이에 가마솥을 걸어 놓고 밥을 짓고 요리를 하시던 부엌은 어머님의 가족의 대한 사랑, 따듯함, 가족들의 허물을 덮어 주던 행주치마 등을 떠올리게 합니다. 어머니하면 가슴이 뭉클하 듯 나는 ‘가족에게 어떤 모습의 엄마이고, 아내이고 며느리이고 딸인가?를 새삼스레 뒤돌아보게 합니다.

가난했지만, 사랑과 헌신적인 어머님이 계셔서 행복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가난한 장남인 아버님과 결혼하셔서 시부모님과 시동생에 딸만 내리 여섯을 두어 서러움에 세월을 사신 어머님의 고단한 사람은 들과 집에서는 부엌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밥도 혼자 부엌에서 드시던 모습이 마음 아프게 떠오릅니다.

그물을 손질하는 어부의 모습에서는 그물을 손질하던 어린 시절 동네 어른들이 생각납니다. 충북은 바다는 없지만, 강이 많아서 물고기나 새우를 잡아 생업을 하는 사람들도 계셨습니다. 고기를 잡고 난 그물은 엉키고, 이물질이 붙어 있어 동네 아주머니께 “그물 한 개당 손질하는 가격으로 매겨 부업거리로 내 놓으면 서로 하려고 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고남패총박물관서 '태안 농어촌 생활' 한눈에 사진  

독살체험을 하는 모습이나 바다 근처라 논이 많아 소로 논을 갈아 농사짓는 준비를 하는 풍경은 어린 시절 추억으로 떠나게 합니다.

  고남패총박물관서 '태안 농어촌 생활' 한눈에 사진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쌀이 어떻게 얻어지는지, 고기를 잡는 과정을 이론적으로 배워 박물관을 둘러보면 농어촌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체험프로그램과 옛날 선조들이 하고 노시던 놀이도 할 수 있어 생활상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고남패총박물관서 '태안 농어촌 생활' 한눈에 사진  

가족 간의 여행은 좋은 추억도 만들지만, 산교육이 될 수 있고, 역사 속으로 떠나 보는 여행은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엿 볼 수 있어 좋습니다.

  고남패총박물관서 '태안 농어촌 생활' 한눈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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