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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에 우리들이 쓰던 교과서, 이 교과서만 봐도 그 옛날 추억이 기억난다. |
어렸을 적 처음 학교에 가서 알게된 철수와 영이라는 이름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친근한 이름이다. 이 이름은 1948년 국민학교 1학년 교과서에 [바둑이와 철수]라는 책에 처음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30년간 우리 교과서를 지켜오면서 철수와 영이는 씩씩한 어린이의 상징이며 이웃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처럼 평범하면서도 책임감 강한 어린이였다.
이처럼 우리가 어렸을 적 더하기 빼기를 배우던 시절에 누구든 아련한 추억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추억의 학교생활과 교과서, 교실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연기군 동면 내판리 대한교과서 안에 있는 교과서 박물관은 우리나라 교육 문화 발전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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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형들이 만들어 줬던 썰매와 방패연, 곤봉도 전시돼 있다 |
이곳 교과서 박물관은 우리나라 선조들이 서당에서 보던 책에서부터 세계 여러 나라의 교과서를 비롯해 개화기, 광복 직후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과서가 전시되어 있다.
날씨가 좋으면 아이들과 도시락을 싸 가서 교과서박물관 잔디밭과 잔디가 깔려 있는 축구장에서 주말을 즐길 수도 있다. 아이들과 가볍게 소풍을 다녀올만 한 곳이다.
이곳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교과서 변천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삼국시대, 고려,조선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교과서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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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처음 들어갔을 때 옆 짝꿍과 금을 그어놓고 밀고 당기던 책상과 걸상 |
특히 이곳은 우리들이 어렸을 때 초등학교부터 호크 교복을 입고 다니던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추억의 3, 40년전으로 돌아갈 수가 있다.
분필 가루가 날리는 낡은 흑칠판에서 나무 난로에 벤또(도시락)을 구어먹고 칼로 잔뜩 홈을 파던 나무책상, 운동회때 돌리던 곤봉 등 아련한 추억 속에 있는 학교가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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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형물을 보면 우리들의 중학교 시절이 생각난다. |
또한 이곳 교과서 박물관에는 우리나라 인쇄 기계들을 전시하고 있어 그동안 변천해온 인쇄의 역사도 알 수가 있다.
교과서 제작과정과 설계 교정본을 전시하고 있고 프랑스,독일,중국 등 다른 나라의 교과서도 비교해 볼수 있다. 교육 이념이 공산주의적 새 인간 육성을 밝히고 있는 북한 교과서도 관람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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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한테 우리도 교련복을 입고 중학교 들어갈 때 가방 메고 다녔다,고 하면 무슨 이야기인지 모른다. 또한 마린보이 그림이 있는 책가방을 메고 책보로 책을 싸서 어깨나 허리에 메고 달렸다고 해도 무슨 이야기인지 모른다. 시간 있을 때 교과서박물관에 가보면 이처럼 우리들이 다녔던 학교 교과서와 학교 생활들이 아주 잘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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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들이 지나온 학창시절, 아련히 사라져 가는 우리들의 과거를 회상해보는 추억의 학교 여행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들 손잡고 우리의 교과서나 인쇄, 학교의 변천사를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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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박물관은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찾아가는 길은 조치원 터미널에서 부강쪽으로, 청원 IC에서 조치원 방면, 청주 IC에서 부강방면으로 가다보면 연기군 동면 내판리산 25-1에 있다.
홈페이지는 www.textbook museum.com, 전화번호는 861-3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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