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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김장도 '명품' 청양고추와 함께

“청양 구기자로 건강해지게!”

2010.11.15(월) 홍경석(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요즘 건강이 안 좋아 고군분투중이다. 연이은 업무적 스트레스는 그렇다 치더라도 적지 않은 치아의 발치와 그에 따른 식사의 불량은 가뜩이나 변변치 않은 나의 건강을 얼추 광대등걸로까지 만들고야 말았다. 이런 나를 의식하셨던지 어제는 동서형님으로부터 선물을 하나 받았다.

그건 청정지역으로 소문난 충남 청양산 구기자였다. “청양에 출장을 간 김에 자네도 주려고 넉넉히 샀으니 차로 끓여서 마시게. 건강엔 이게 아주 그만이라더군!” “형님, 고맙습니다!” 구기자는 아무리 먹어도 탈이 없는 건강의 지름길로 가는 영약이라고 알려져 있다. 더욱이 청양산 구기자는 예로부터 오염원이 전혀 없으며 그래서 ‘충남의 알프스’로까지 회자되는 명산 칠갑산이 해와 달과 바람이라는 자연과의 공동작업으로 길러낸 무공해의 산물이다.

청양은 또한 이제는 가히 고유명사로까지 각인된 매운 맛이 일품인 ‘청양고추’의 본향이기도 함은 국민적 상식이다. 청양을 더욱 사랑하고 평생토록 기억하지 않으면 안 될 사람이 또 있는데 그는 바로 가수 주병선이다. 그는 ‘칠갑산’을 불러 일약 스타덤으로 오르는 초고속의 에스컬레이터에 오른 때문이다.

맑은 물과 넓게 펼쳐진 평야, 그리고 여전히 잘 보존돼 있는 전통문화는 어쩌면 청양만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브랜드이자 강점이다. 주지하듯 올해는 유독 그렇게 배추가 ‘배추대란’이란 난동과 농간을 부렸다. 그래서 한 때 국민들 모두를 경악하게도 하였는데 이제는 예년 수준으로 값이 착해져 주부들도 신이 났다.

더 추워지기 전에 아내도 김장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는데 하지만 그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은 바로 청양고추이다. 청양고추는 평소 잘 해 먹는 된장찌개에도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데 톡 쏘는 맛과 어우러지는 알싸한 그 맛은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청양고추만의 비결이자 압권이다. 평소 아내는 김치를 잘 담기로도 소문났는데 올 김장 또한 아내는 서울 사는 딸에게도 줄 요량으로 넉넉하게 담그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오는 주말엔 청양고추를 구입하고자 하는데 어제 나에게 후의를 베풀어 주신 형님 댁에도 드리려면 평소보다 여유 있게 사야 되겠지 싶다. 작금 식당과 시장에 가 보면 중국산 농산물이 더욱 판을 치고 있다. 그렇지만 역시나 우리 몸에는 신토불이가 제일이다! 한데 그 또한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했듯 청양산 고추와 구기자라고 하면 묻지도 따지지 않아도 ‘믿음표’의 정상임은 당연지사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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