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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부여 무량사를 가다

2010.11.03(수) 송쓰(tkghl22@lycos.co.kr)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서울에서 차를 돌려 오후에  부여에 도착한 우리들은 절 앞에 잇는 버섯찌개 집에서 식사를 한 후 무량사에 들어갔습니다.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이 무량사는 부여에서 가장 큰 절로 통일신라 문성왕 때 범일국사가 창간, 고려 후기 개창하여 임진왜란 때 불탄 이후 조선 인조 때 중건된 절이라고 하네요.

 지도에서 보듯 소나무가 울창한 숲 한 가운에 자리잡고 있고, 보물이 무려 4개나 있는 큰 절이랍니다.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보이는 '만수산무량사'라는 일주문이 보이네요.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아름드리 울창한 숲을 거쳐 절로 들어가는 길이 호젓하기만 합니다. 가는 길 곳곳에 보이는 연등. 간 날이 5월 초반, 초파일 전이라서 많은 등을 켜 놓았네요. 지금에야 포스팅을 하는 저도 참 게으른가 봅니다.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무량은 정도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는 의미랍니다. 그래서 무량대수(無量大數)는 한자 문화권에서는 무려 10의 68제곱이라는큰 수라는 의미랍니다.

부처님의 자비하심이 한이 없다는 이야기일까나 몰래 지레짐작하며 절에 들어서네요.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절 문 앞에 있는 당간지주의 모습입니다.

사찰 입구에 세우는 이것은 깃발을 걸어두는 곳으로 통일 신라의 제작 방식을 따라 고려 시대에 만들어 진 것이랍니다.

 깃발을 당간, 저 돌기둥을 지주라고 하는거지요. 합쳐서 당.간.지.주. 입니다.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들어가다 보면 또 천왕문이 보입니다.

절 입구에 잇는 나를 보는 사천왕들의 부리부리한 눈빛. 세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수미산(須彌山)의 중턱에 있는 사왕천(四王天)의 주신(主神)인 네 명의 신이랍니다.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곳곳에 걸려 있는 연등의 아름다운 라인~!

연등은 연꽃등입니다. 연꽃은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상징하는 꽃이죠.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연꽃을 어지러운 세상의 중생들을 구제하는 부처님의 말씀에 비유하는 거랍니다.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가운데 극락전의 모습입니다. 보통 절의 중심에는 대웅전이 위치하는데 여기는 극락전이 위치하는 특이한 구조입니다.

흔치 않은 2층 건물로 위엄과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그렇게 만든 거랍니다.

 이 날은 토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스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배낭을 매고 삼삼오오 모여 있더군요.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크나큰 오층석탑은 부여의 정림사지 오층 석탑과 많이 닮아있는데 백제 + 통일신라의 석탑 양식을 조화시킨 것이지요.

부처의 보살과 지혜를 밝힌다는 무량사 석등은 보물 제 233호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시도유형문화재 제 64호로 지정된 매월당 김시습의 초상화는 비단에 채색하여 그린 것으로 조선 전기의 것이 원본 그대로 남아 있어 더욱 소중한 유산이라고 하네요.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녹음이 우거진 이 곳은 정말 부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도 마음 편히 산책하며 마음을 깨끗이 할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닐까 합니다.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절의 뒤쪽에는 산신을 모시는 삼성각의 모습도 보이네요. 우리나라 불교가 한국의 토속적인 산신 신앙과 섞여 있다는 걸 보여주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영산전. 석가가 설법하던 <법화경>의 영산회상을 상징하는 건물.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무량(無量)한 공간에 큰 자연 담은 천년고찰 사진

 절 뒤쪽으로 돌아가면 부도가 한 아름 있는 부도밭이 있으니 이 곳도 반드시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매월당 김시습의 부도와 영정이 있어 더욱 뜻 깊은 곳, 무량사였습니다.

 <여행 정보> 이름 : 무량사 / 전화번호 : 041-836-5066 / 주소 :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116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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