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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인삼향기 찾아 떠난 여행~

인삼향기 가득한 금산인삼관!

2010.05.04(화) 비자(kkt6119@hot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친구로부터 2010년은 대충청방문의 해라는 소식을 들었다. 내 고향이 충남 금산이라 그런지 2010대충방문의해에 관한 소식을 듣고 괜히 어깨가 으쓱해지고 아름다운 나의 고향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카메라를 들고 금산으로 향했다.

  싱그러운 인삼향기 찾아 떠난 여행~ 사진  
▲ 인삼탑에서 바라본 하늘

대학에서 중간고사 기간이 작년부터 사라져 근 한달내내 시험을 봐서 계획을 실천에 옮기는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대전에서 금산으로 들어서면 좌측에 다락원과 보건소, 인삼골도서관을 볼 수 있다. 인삼골도서관 옆으로 나있는 꽤 긴 계단을 단숨에 올라서면 초등학생들의 단골 소풍장소인 '인삼탑'이 나온다. 인삼탑에 올라서면 기적의 도서관과 향교가 바로 눈에 들어오고, 저멀리 금산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싱그러운 인삼향기 찾아 떠난 여행~ 사진  
▲ 향교로 들어서는 길

인삼탑에서 내려와 향교에 잠시 들려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문이 굳게 닫혀 있어 내부사진을 찍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문을 두드려도 아무 기척이 없어 원래 목적지로 계획을 세웠던 '금산인삼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싱그러운 인삼향기 찾아 떠난 여행~ 사진  
▲ 금산군 관광안내서 모습

인삼, 약초시장을 지나서 300m정도만 달리면 금산인삼관을 바로 찾을 수 있다. 금산인삼관에 들어가기 전에 관광안내소에 잠시 들려 커피 한잔을 얻어 마실 수 있었다.

  싱그러운 인삼향기 찾아 떠난 여행~ 사진  
▲ 금산인삼관에 모습

충남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329번지 일원에 위치한 금산인삼관은 약 1,500여년 이전부터 인삼을 경작한 고려인삼의 종주지로 금산인삼을 전세계에 부각 시키고 금산인삼의 성과를 더욱 고양하여 금산인삼의 전통과 얼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자 1998년에 개관하여 금산인삼에 관해 궁금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금산은 금산인삼관을 통해 인삼의 역사적 고찰 및 교육적 자료를 일반인에게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인삼의 약효적 기능과 복용에 대해 배우고, 적절한 가격으로 서민들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싱그러운 인삼향기 찾아 떠난 여행~ 사진  
▲ 1층 내부의 모습

1층의 좌측에는 관람객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으로 인삼의 재배과정, 인삼재배 농기구 등을 전시한 풍수인관이 자리하고 있으면 정면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좌측에는 금산인삼기업홍보관이 자리하고 있었다. 풍수인관에 들어가기 전에 산삼특별전시에 잠시 들려 좀처럼 보기 힘든 특별한 모양의 산삼들을 관람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싱그러운 인삼향기 찾아 떠난 여행~ 사진  
▲ 산삼특별전시

풍수인관은 바람소리, 물소리, 사람의 발자국소리로 크는 인삼이라는 뜻으로 인삼의 수확과 가공, 1년근부터 6년근까지의 인삼의 형태와 여러 농기구들, 그리고 인형으로 표현한 인삼 재배 과정을 전시하고 있었다. 

  싱그러운 인삼향기 찾아 떠난 여행~ 사진  
▲ 홍삼증포기

풍수인관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내부의 전시물들을 둘러 보았다. 전시물들을 둘러본 후 처음 느낀 것은금산에서 태어나 자란 군민들이 아닌 처음 금산에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인삼의 제배과정과 제배 역사에 대해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그중에서 위에 보이는 것은 옛날에 인삼을 증기로 쪄서 홍삼을 제조하는 홍삼증포기의 모습이다. 싱그러운 인삼냄새가 나지 않을까 냄새를 맡아 보았는데... 나만의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아래 사진은 인삼제배농기구중 인삼을 캘때 사용하는 농기구의 변천사를 보여 주고 있다.

  싱그러운 인삼향기 찾아 떠난 여행~ 사진  
▲ 인삼제배농기구

홍삼증포기와 농기구들 그리고 모형 인삼밭을 둘러본 후 인형으로 표현한 인삼 재배 과정을 관람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모형은 예정지 선정에서 인삼접기까지 총 9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몇개만 소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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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장꾸미기

처음으로 삼장꾸미기이다. 봄이되면 인삼식재와 더불어 삼장 꾸미는 일이 바쁘다. 발아되기 전에 지주목을 세우고 이랑 양 끝에 받팀목을 설치한 후 철사를 늘인다. 철사위에 발을 펴고 다시 그 위에 이엉을 편 다음 새끼나 철사로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누른 다음 속철사와 겉새끼를 드문드문 짚으로 묶는다. 근래에 와서는 짚대신 나일론 실끈을 사용하고 발라 이엉대신 인조로 만든 차광밭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차광밭은 차광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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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삼제

다음으로 현재는 잘하지 않는 산삼제이다. 삼장꾸미기가 끝이 나면 삼장을 깨끗이 청소하고 인삼영역을 내려주신데 감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제를 지낸다. 제가 끝난 후 그동안 일을 도와준 일꾼들으 불러 제물을 나눠먹고, 이때 부녀자나 부정한 사람은 참석하지 않으며, 주인이 죽으면 제를 지내지 않고 삼장에 제일먼저 부고를 내는 풍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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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삼캐기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것은 인삼캐기이다. 인삼은 대서전에 채굴하는데 소서 또는 단오에 채굴하기도 한다. 단오만 지나면 캘 수가 있지만 대서에 캐야 삼의약효가 좋고 말리기도 좋다. 삼을 캐는 도구나 호미나 괭이를 사용하였으나, 요즈음은 개량된 인삼채굴 곡괭이로 채굴하며, 채굴하는 시기도 9~10월에 캐는 경우도 있어 일정하지 않다. 현재는 저온창고가 있어 한겨울을 제외하고는 언제든지 인삼을 캘 수 있다.

모형관람을 끝으로 풍수인관을 나와 정면에 보이는 금산인삼기업홍보관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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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홍보관

기업홍보관에 들어서면 여러회사에서 홍삼관련제품을 전시해 놓은 것을 볼 수가 있다. 종류도 엄청다양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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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삼관련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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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삼관련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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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홍보관 내 응접실

제품들을 둘러본 후 창가쪽으로 조금만 다가가면 위의 사진에 보이듯이 응접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나 단체관람객들에게 홍보관을 자세히 둘러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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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통센터

홍보관에서 관람을 마치고, 정문으로 다시 나왔다. 정문으로 나오면 정면에 금산인삼농협 국제유통센터가 보이고, 우측에는 수삼센터와 약초시장이 위치하고 있어 금산인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가오는 주말에 놀이공원이나 동물원 대신 가족과 함께 금산인삼관을 방문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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