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충남도 산하기관을 찾아 ‘맞춤형 소통’을 펼치고 있는 안희정 지사가 28일 홍성·서산의료원을 방문, 관계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안 지사는 이날 홍성·서산의료원을 각각 찾았으며, 운영 현황 청취와 관계자와의 대화, 시설 견학 등을 통해 지방의료원 발전 방안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공공의료원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공성과 경영, 양질의 진료 등 ‘세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도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민의 건강을 돌보는 이웃으로, 공익과 공공성을 염두에 두고 ‘농어민 주치의’로서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또 3농혁신을 설명하며 “살기 좋은 농어촌만들기의 첫 번째는 농어민의 건강과 행복이라는 점에서 지방의료원은 3농혁신의 핵심과 다름없다”며 “농어민들이 지방의료원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공공의료원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참여의식을 갖고 도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좋은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 및 대학병원과의 협력체계 등 네트워크 구축과 ▲우수 의사 및 간호사 확보 등 고객 서비스 확대 ▲전문치료병원화 ▲의료품질 증진 등을 제시했다.
안 지사는 이에 덧붙여 “도에서는 현실적 문제 해결을 위해 테스크포스팀 구성과 조례개정 등 제도적 측면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읍 고암리에 위치한 홍성의료원은 412병상 규모로 진료과목은 19개과이며, 지난 2009년부터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서산의료원은 205병상 규모로 진료과목은 16개과이다.
▲ 안희정 지사가 28일 서산의료원에서 의료원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 안희정 지사가 28일 서산의료원에서 입원 환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 안희정 지사가 28일 서산의료원에서 입원 환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 안희정 지사가 28일 홍성의료원에서 외래진료 어린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