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금년에 추진하는 우리문화 즐기기 사업 2개 분야 23건 4억 원과 지역문화 특성화사업 10건 2억 원의 사업비 지원 대상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전통 민속놀이 등의 계승발전과 문화재 활성화 및 관리 기능향상 효과를 동시에 거두기 위해 금년에 새롭게 추진하는 ‘우리문화 즐기기 사업’은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6일까지 20일간 인터넷 홈페이지와 시군을 통해 공개모집한 결과 총 36건 8억 6천만원의 신청이 접수됐다.

도는 지원 대상사업 선정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지난 3월 5일 문화분야 전문가 8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2012문화분야공모사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사업을 결정했다.

우리문화 즐기기 사업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지정·관리하는 도내 문화유적(국보, 보물, 서원, 향교, 사우, 기념물 등)을 활용하여 예절교육이나 전통 민속행사를 개최하는 문화유적 활용 프로그램과, 성년의식, 전통혼례, 연날리기, 쥐불놀이 등 향토문화와 전통 민속의 연구·재현·기록화사업이다.

대부분의 문화유적들이 문을 닫아걸고, 외형적으로 관리하는데 그침으로서 문화유적이 갖는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그저 한번 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현재의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문화유적의 닫힌 문을 활짝 열고, 그 현장에서 전통 민속 놀이, 예절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문화유적의 관리기능 향상과 홍보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며,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융합하여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계속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역문화 특성화 사업’의 지원예산은 모두 2억원이며, 시·군 문화원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한 결과 14건 3억 8천900만원이 접수되어 이 중 읍·면·동의 역사문화 발굴 등 지역문화의 특성화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선정했다.

이 사업들은 앞으로 해당 시군의 예산확보와 준비 과정을 거쳐 올 상반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의 추진과정과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우수 사업은 지원을 확대하고, 미흡한 사업은 지원을 중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