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3농혁신 핵심사업인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올해 친환경 벼 재배단지 31개소 250㏊를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학교급식 등 친환경 쌀 수요 증가에 대비한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것으로, 총 12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재배단지는 16개 시·군마다 1∼4개 단지씩, 5∼25㏊를 조성할 계획으로, 1개 단지는 연간 2∼3개 학교에 쌀을 공급할 수 있도록 3㏊ 이상의 규모로 조성하게 된다.

재배단지 범위는 자연부락과 행정리, 연접지역 등으로, 교육과 재배, 홍보, 판촉 활동 등을 공동 참여하고 수행할 수 있는 단지이다.

도는 재배단지 1㏊당 500만원씩, 친환경 농법에 필요한 종자, 유기질비료, 방제비와 소형 농기계 구입비, 위탁 교육비, 컨설팅비 및 인증 수수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16일 도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친환경 벼 재배단지 조성 사업 참여 농업인 280여명을 대상으로 벼 재배기술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친환경 농업 전문가들을 초청 ▲친환경 급식시장 동향과 생산자의 역할 ▲친환경 벼 재배기술 ▲친환경 농업 인증 절차 ▲영농일지 작성 요령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도 관계자는 “건강한 먹거리 선호 등 소비자 욕구 변화에 발맞춰 농업도 친환경 농업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도는 3농혁신에 따라 친환경 생산 기반 확충과 생산자 조직 육성을 통해 생산자에게는 소득증대를, 소비자에게는 안전·안심 먹거리를 제공,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