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충남국악단(단장 라창호 부군수)은 지난 11일 백제문화단지에서 국제청소년연합(IYF : 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이 주관하는 ‘대전․충청인과 함께하는 IYF World Camp' 행사의 일환으로 백제문화탐방에 나선 국내외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국악공연을 열었다.

이날 특별공연에는 IYF World Camp를 위해 방한한 카메룬 청소년부 장관을 비롯한 14개국 장차관 인사, IYF 관계자, 30여개국 해외청소년 방문단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에 걸친 전통국악공연이 진행됐다.

국악단은 특별공연의 첫 순서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부채춤과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한민족의 정서와 한이 녹아있는 경기민요를 선보인데 이어 마지막 순서로 전통창작극 ‘낙화암의 운곡’을 펼쳐 보임으로써 해외 참가자들에게 한국 전통국악의 진수를 선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관람석을 가득 메운 해외참가자들은 장맛비가 간간히 내리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가며 국악공연을 관람해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전 세계 30여개국에 정식 NGO단체로 등록되어 있는 국제청소년연합(IYF)은 1995년에 설립된 여성가족부 청소년교류과에 소속된 청소년 단체로 매년 World Camp, 의료봉사, 해외봉사단 파견 등 다양한 청소년 국제봉사교류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