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9월 천안시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시청 이전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 봉서홀이 수준 높은 공연물 대관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시청 봉서홀은 연면적 4,424㎡(지하 1층, 지상 3층)에 539㎡규모의 무대에 1,051석의 객석과 분장실 4개소, 연습실 및 도구제작실, 회전무대 및 오케스트라피트 등의 첨단 부대시설을 갖춘 완벽한 공연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봉서홀 대관은 지난 10월말까지 66건의 각종 공연신청으로 대관됐으며 현재 연말까지 계획된 대관일정을 포함하면 84건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문화예술 공연 및 각종 대형행사를 위해 대관된 66건에 비해 18건이 늘어난 것으로, 공연내용별 운영현황을 보면 연극이 2건, 음악이 43건, 뮤지컬 7건, 무용 6건, 행사가 26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봉서홀은 단순히 공연장 대관의 차원을 넘어선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산실역할을 하고 있다. 합창단, 교향악단, 무용단,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시립흥타령풍물단 등의 시립예술단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는 공연의 중심무대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립예술단의 수준 높은 정기, 기획, 수시공연을 소화해 냄으로써 시민의 풍부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시는 12월 20일부터 23일까지 2011년 상반기 봉서홀 대관신청을 접수받는다.

예약접수를 통한 대관신청은 효율적인 봉서홀 대관 운영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물의 공연지원과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제공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완성도 높은 공연물에 대한 대관을 기본 방향으로 정해 △동일장르 공연물은 격주 대관△어린이·아동을 대상으로 한 공연물 및 행사, 교육 관련 행사 등은 대관하지 않는다.

또 △특정 목적의 집회·행사·특정 종교의 포교행위와 초·중·고등학교 대상 발표회 등은 대관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봉서홀이 문화예술 공연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첨단 시설과 넓은 주차장, 편리한 접근성, 저렴한 대관료 등 공연 주최측이나 관람객 모두에게 만족할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이 유치될 수 있도록 시설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