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는 깊이만 있지 크기가 없어서 누구의 것이 더 큰지 알 수 없어요.’ 촌철살인, 매력만점의 대사와 한번 들으면 머릿속을 계속 맴도는 음악들. 작지만 큰 창작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가 오는 16일(토) 오후 3시와 저녁 7시 2회에 걸쳐 아산시청 시민홀(본관 4층)에서 열린다.

▲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사이' 출연 배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복권기금을 통한 문화나눔의 실천으로 아산시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공연은 지금까지 1200회 이상 공연했고, 15만 명 이상의 관객들이 관람한 작품으로 소극장 창작뮤지컬로는 보기 드물게 깊이 있는 구성과 탄탄한 음악으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으며 평단으로는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찬사를 받아오고 있다.

▲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사이' 공연 모습.

2006년 열린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는 쟁쟁한 대형뮤지컬들을 제치고 최우수작품상과 작사-극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흔적도 없이 사라진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를 찾아가는 스토리는 마치 흥미로운 추리극을 보는 듯하며 모든 배우들이 총 48개의 역할, 50벌의 의상을 소화하므로 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묘미가 있다.

각 인물들이 최병호를 찾아가며 들려주는 이야기는 다채로운 무대의 변화와 어우러져 만족감 100%의 공연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본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10,0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전화와 아산시청 홈페이지 http://www.asan.go.kr 예매시스템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산시청 문화예술과 041)540-282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아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연이외에도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오는 11월 5일 (금) 저녁 7시 30분, 6일 (토) 오후 3시와 저녁 7시에는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아산시청 시민홀에 올릴 예정이라며 시민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사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