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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효과 680억·외국인 만족도 높아

“올해 백제문화제 성공적…숙박·운영미숙 등은 개선돼야”

2008.11.27(목) 전진식(aaaa@chungnam.net)

■백제문화제 평가보고회

지난 10월 부여와 공주, 논산 일원에서 펼쳐진 제54회 백제문화제의 경제적 효과가 무려 680억여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백제문화제를 관람한 외국인 대부분은 행사 전반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여 백제문화제가 세계에 내놔도 손색없는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27일 이완구 충남도지사와 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 대학 교수, 관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백제문화제 평가보고회’에서 평가용역을 진행한 공주대 백제문화연구원은 “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부여와 공주 등에서는 간접자본 및 행사예산 102억9천만원을 포함, 총 680억7천여만원의 경제효과가 유발됐다”고 밝혔다.

  경제효과 680억·외국인 만족도 높아 사진  
▲ 2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백제문화제 평가보고회에서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백제문화제 기간 전후 외국인 198명을 포함 관람객 1천3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토대로 마련한 평가용역 결과에 따르면, 직접적인 지출이 가능한 관광객 1명당 하루 평균 사용 금액은 숙박비용 2만2천여원, 식음료비용 4만6천여원, 쇼핑 3만2천여원 등 10만853원으로 나타났다.
총 관람객 153만여명 중 어린이 등을 뺀 ‘소비주체자’를 57만2천950명으로 볼 때, 이들이 행사기간 중 사용한 금액은 577억8천여만원이 되는 셈이다.

축제 대한 외국인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았는데, 설문 참여 외국인 모두 백제문화제에 대해 좋았다(Good 21.3%, Very good 33.7%, Excellent 45%)는 반응을 보였다.
설문 참여 외국인의 국적은 미국이 22.8%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과 일본, 캐나다, 영국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들 절반 가량(50.3%)은 백제문화제에 관한 정보를 친구로부터 들었다고 답했으며, 체류는 하루가 55.5%로 가장 많았고 3일이 26.7%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들은 그러나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점과 통역 및 영어책자 부족 등은 개선돼야 할 점으로 꼽았다.

내국인 방문객의 날자별 만족도는 부여지역이 폐막 전날인 10월 11일 82.8%로 가장 높았고, 공주지역은 폐막하는 날이 74.1%로 가장 높았다.
각 프로그램 중 부여지역에서는 기지시 줄다리기와 비보이(B-boy)공연이 각각 97.6%와 92.9%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공주에서는 백제문양 불꽃 쇼가 92.5%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논산에서 열린 황산벌 전투 재현의 만족도는 첫째 날이 90.6%, 둘째 날이 93.4%로 관람객들의 인기를 반영했다.
하지만 일본 천리대학교 아악 등 해외 초청공연과 제례행사 등은 60%대 만족도를 보이는데 그쳐 개선돼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평가용역을 진행한 이찬희 공주대 교수는 “올해 백제문화제는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이미지를 창출했다는 점 등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며 “그러나 숙박시설이 부족한 점이나 장기간 진행에 따른 컨텐츠, 사전준비 미비 및 운영미숙 등 개선해야 할 점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완구 지사는 “백제문화제는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대한민국 어느 축제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것이 있어야 한다”며 “내년 프리(Pre)-대백제전은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상품개발 및 마케팅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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