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31일 충남도청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종합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자랑스러운 충남인상' 5명, '정부 훈포장 전수 및 자랑스러운 공무원' 7명...
그리고 '최우수 도민리포터' 는 단 1명, 영광스럽게도 필명 '잎싹'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가 받게 되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에게 도민리포터는 좀 더 글을 구체적으로 적을 수 있었던 기회의 시작이었습니다. 2009년 4월 충남 넷포터로 '공산성에 내려앉은 봄'이라는 글로 시작하여 4년 넘게 평균 한 달에 4편의 글을 꾸준히 기고하여 현재까지 230편의 글을 기고하였습니다. 200여 편이 넘는 글은 대부분 충남에 주요 여행지를 많이 소개하였습니다.
처음에 그저 차비라도 나오는 게 너무 즐거워 주말에 시간만 되면 충남의 많은 도시를 구석구석 누비고 다녔습니다. 많은 문화재와 관광지를 소개하며 많아진 충남 여행기는 되도록이면 정확한 정보를 알리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글을 적다보니 꿈이 생겼거든요. 언젠가 충남에 관한 책을 적게 된다면 도민리포터로 활동한 내용이 기초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지요.
정말 사람은 생각하고 꿈을 꾼다면 이뤄진다는 의례적인 말이 저에게 어느 날 행운처럼 다가왔답니다.
충청도여행기를 집필해달라는 제의를 받았을때 설마,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반신반의와 떨림은 그동안 열심히 돌아다닌 보답이라 생각하며 다시 여행기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시간이 지난 후 2013년 연말에 드디어 '충청도여행백서'라는 이름으로 충남과 충북의 주요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자로 출판되었답니다.
어느날 설마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하여 하나하나씩 저축하듯 모은 글들이 활자로 나온 그 뿌듯함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입니다. 도민리포터로서 좋은 일이 있으니 충남도정신문에서도 축하를 해주셔서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일은 겹쳐서 온다고 했던가요. 2013년 최우수도민리포터는 제가 도민리포터로서 정점을 찍는 결정적인 행운의 주인공이 되어 더더욱 잊을 수 없는 해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충남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기를 적으며 여행작가가 된 저의 원동력은 도민리포터로 시작하였기에 정말 남다른 애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민리포터로서 바라보는 충남은 또 다른 시각으로 애향심과 자부심을 느끼게 되며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미디어 소통에 걸맞게 상 또한 '최우수도민리포터 엠블렘'으로 센스있게 만들어 주셔서 얼마나 좋았는지 제 블로그에 반짝 반짝 자랑스럽게 빛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는 충남넷의 '도민리포터' 2014년에도 충남인으로 구석구석 숨은 여행지를 소개하며 열심히 충남관광을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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