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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여성들의 우리말 대회

5행시 짓기, 이중 언어 말하기등 뽐내기

2013.12.09(월) 17:21:49누리봄(ss-199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현숙)는 12월 7일 다문화여성들의 우리말.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를 가졌습니다. 매년 연말이면 1년 동안 갈고 닦은 우리말의 실력을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오행시 솜씨 자랑

▲ 오행시 솜씨 자랑


예쁘게 꾸미는 센스~

▲ 예쁘게 꾸미는 센스~

다문화여성들의 우리말 대회 사진

▲ 가족사진 전시

예산문화원은 하나 둘씩 다문화가족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식전행사로 자녀와 함께 이루어진 합창단의 멋진 공연도 있었습니다. 빨강과 하얀 티를 맞춰 입고 예쁜 율동까지 선보인 모자녀 합창단은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엄마와 아이들이 한마음이 되어

▲ 엄마와 아이들이 한마음이 되어


 식전행사를 감동적으로 만들어준 필리핀 중창단의 노래도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이번에 태풍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국을 생각하는 마음이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습니다.

필리핀 중찬단의 감동의 노래

▲ 필리핀 중찬단의 감동의 노래


한 마음으로 합창을 부르며 눈시울을 붉게 만든 자리였습니다. 플래카드에 적힌 글귀를 읽은 많은 분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 모국을 위해, 지금 함께 살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 한 마음이 되어 부르는 합창이었기에 더 아름다웠습니다. 식장 입구에는 많은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 것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다문화여성들이 직접 쓴 오행시였습니다. ‘행복한 가정’ 이라는 글로 오행시를 지어서 전시를 했는데 그 솜씨에 많은 분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오행시뿐만 아니라 정성껏 그리고 색칠한 그림들은 오행시를 더 빛나게 해 주었습니다. 올해는 “나에게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천만 원이 생긴다면”과 “내가 투명인간이 된다면”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모두 7명의 참가자가 나왔습니다. 한국거주기간도 3개월부터 10년이 넘는 분까지 다양하였습니다.
 

진지하게 발표하고 있는 다문화여성

▲ 진지하게 발표하고 있는 다문화여성


천만 원이 생긴다면 부모님을 위해 선물을 사 드리고 가족과 남편을 위해 쓰고 싶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필리핀의 아리질리쿠단바두아(28살)씨는 “나에게 천만 원이 생긴다면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에게 물을 선물해 주고 싶습니다.”라며 발표를 시작하였습니다. 아프리카 마을에 우물을 파주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프리카에 우물을 파 주고 싶어요.

▲ 아프리카에 우물을 파 주고 싶어요.

차분하게 또박또박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에 한번 놀라고 그 아름다운 마음에 또 놀랐습니다. 많은 분들의 박수를 받으며 우리말 말하기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는 자녀들의 순서였습니다. 오유진(카자흐스탄의 메디나씨 아들)양의 유창한 러시아 말 솜씨는 많은 다문화자녀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회였습니다. 한국말과 엄마나라말을 모두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격려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들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문화여성들의 우리말 대회 사진

▲ 내년에 또 만나요~

우리말 말하기 대회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국에 정착해 문화를 익히고 한국어를 배우며 열심히 살고자 하는 마음 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노력하는 마음덕분에 즐거운 하루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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