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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2013.10.06(일) 23:11:00길자(吉子)(azafarm@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백제문화제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열렸습니다. 5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20주년을 기념, "백제금동대향로의 세계"를 부제로하여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럼 백제의 혼을 느끼러 함께 가보실까요?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이번 축제는 공주시와 부여군이 공동주최하였으며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축제가 벌어지는 무대는 그야말고 공주시와 부여군 전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공주의 금강 신관공원과 부여의 구드래 조각공원을 주무대로 하여 부여와 공주 각지에서 문화예술공연을 비롯하여 퍼레이드, 추모제, 백제문화체험이 펼쳐졌습니다.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제가 찾아갔던 곳은 부여군 백제문화제 행사장입니다. 부여의 백제시대 지명은 "사비"로 성왕 16년에 백제의 수도를 웅진에서 사비로 천도하여 이후 120여년 동안 백제의 전성기를 누리던 백제의 수도가 바로 이곳입니다. 금강은 부여를 가로지르는데 부여를 가로지르는 이 구간을 백마강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백마강 위에는 부교가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백마강 중간에는 이번 백제문화제의 주제물인 금동대향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금동대향로 주변에는 향로에 조각되어 있는 상징들을 형상화해 놓았는데 백제금동대향로 하나만 보더라도 백제의 문화가 얼마나 찬란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백마강 부교를 지나니 가을꽃의 대명사 코스모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이미 많은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지역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지역 농산물을 소개하는 자리인데요 부여군은 굿뜨래라는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굿뜨래 브랜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품질기준을 통과하여야만 한다고 합니다. 이미 충남에서는 굿뜨래라고 하면 누구나 "아~~ 부여 대표농산물~!!"하고 인지할 정도로 그 위상이 높아져 있답니다.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굿뜨래 농특산물 홍보판매장에서는 그야말로 가을의 풍성함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늙은 호박을 비롯하여 포도, 사과, 밤 등 지역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밤이 정말 튼실하죠? 공주와 부여의 특산물 중 하나가 바로 이 밤인데요 밤 크기도 클 뿐만 아니라 맛 또한 일품이어서 직거래는 물론 온라인에서도 인기가 많아 효자 작물로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한봉지 구입하여 기사를 작성하는 동안 햇밤을 맛을 보고 있는데 정말 맛이 기막히더라구요.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어느 지역축제를 가던간에 우선 찾아가볼 곳이 바로 주제관입니다. 주제관을 둘러봄으로서 행사의 성격을 대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축제의 주제를 알고 행사장을 둘러보는 것과 그러지 않는 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5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축제이니만큼 주제관 안쪽에는 그동안 축제를 진행하면서 쌓아왔던 여러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참석했던 제1회 백제문화제 사진을 비롯하여 지난 홍보 포스터 등 축제의 역사와 주제를 알기쉽게 전시해놓아 교육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백제문화라고 하면 아마 다른나라 문화만큼이나 생소하게 느껴지실지도 모를텐데요 이렇게 생소한 백제의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백제문화 체험코너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백제건축양식을 본딴 입구를 지나면 마치 백제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 것 같은데요 그럼 함께 백제문화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사실 백제문화는 문헌으로 남은 것이 거의 없어 유물 등을 통해 그 문화를 되살린 것이 대부분입니다. 백제의 탈을 비롯하여 복식, 악기, 생활상 등을 복원하여 직접 체험을 해볼 수 있게하니 아이들 교육 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역사적 상식을 늘리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충청남도는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현재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소망을 한데 모아 이렇게 소원탑도 조성이 되었습니다. 지난 6월, 북한의 개성 역사유적지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 처럼 부여와 공주에 있는 백제역사유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를 기원합니다.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하지만 영서의 바램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보다 더 소박한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성규랑 사귀게 해주세요", "좋은 대학가게 해주세요", "저희가족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세요" 등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소원들이 소원탑에 걸려있었습니다. 저도 소망합니다. 성규랑 잘되기를 말이죠~^^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어디선가 요란한 풍물소리가 들려 그쪽으로 발길을 향했는데요 여러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하고계셨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과도 함께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사물놀이의 매력이더라구요. 부여군민들이 화합하는 모습을 한장의 사진으로 표현하라는 시험문제가 있다면 바로 이 모습이 그 정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갑자기 어르신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는데요 바로 익숙한 음이 저 멀리서 들렸기 때문입니다. 일요일 낮 열두시가 되면 어르신들이 즐겨보시는 프로그램을 다들 아실겁니다. 바로 "딩동댕동~~"하는 실로폰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 바로 전국노래자랑인데요 때마침 제가 방문한 날에 전국노래자랑 부여군편을 녹화하고 있었답니다.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지금껏 지역 축제를 돌아다니면서 이런 광경은 본 적이 없었는데요 이렇게 수많은 인파가 몰린 것을 보고 한동안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답니다. 가을이지만 조금은 따사로운 햇살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열띤 박수와 응원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송해선생님은 수십년간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봐오셔서 그런지 관객의 시선을 금새 한곳으로 모으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셨답니다. 응원하러 나온 플랜카드 부대들의 위치도 꼼꼼히 챙기시면서 원활한 녹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 보였습니다.
 

찬란한 백제문화 한몸에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를 가다 사진


이번 축제는 지난해 방문자 150만명을 넘어서 160만명이 찾아왔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백제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던 백제문화제~!! 이제는 우리나라 대표 축제를 넘어서 세계인이 함께하고 백제문화를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를 소망하는 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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