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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5 - 아산 '대통령 어린이집'

2011년도 입선 수상작품

2013.09.26(목) 12:31:36오선진(dhtjswls1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릴적 초등학교 시절에 담임선생님이 직접 묻거나 혹은 종이에 써서 냈던 것.
‘장래 되고 싶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똑똑해서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제대로 딱 짚어 “소방관이 되고 싶습니다” “골프 선수요” “컴퓨터 게이머 할래요” “저는 돈 많이 벌고 싶어요” 라고 정확하게 말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어렸을적 시골에서는 그런 대답은 별로 없었습니다.
전부다 뭐라 한줄 아시죠?
“대통령”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때 대통령 되고 싶다고 말한 친구들이 죄다 대통령이 되었다면 앞으로 임기 1달짜리 대통령제를 만들어 30개월은 족히 활용해야 할듯 헙니다. 60명중에 30여명이 다 대통령이 되고 싶다 했으니까요.

그래도 순박하고 꿈은 원대했던(?) 친구들입니다.

한동안 찾아가지 못했던 충남 건축상. 오늘은 5번째로 지난 2011년도에 입선작으로 뽑힌 아산의 ‘대통령 어린이집’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어린이집 원장님 역시 우리 아이들에게 대통령이 될 만큼 큰 포부와 꿈을 가지고 자라라는 뜻에서 이름을 ‘대통령 어린이집’이라 지은듯 합니다.
 

[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5 - 아산 '대통령 어린이집' 사진

 

[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5 - 아산 '대통령 어린이집' 사진
 

찻길에서 바라본 어린이집 전경인데 벌써 타원형의 검푸른 커다란 통유리 구조물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이 통유리 장식 구조물을 보면서 아이들이 등교할 때마다 “난 반드시 대통령이 되고 말꼬야!”라고 마음속으로 외칠듯 합니다.

 

[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5 - 아산 '대통령 어린이집' 사진

 

통유리에 비친 푸른 하늘과 구름이 잘 어우러져 마음부터 시원하게 만들어 줍니다. 아이들의 심성에 청아한 느낌을 줄것 같습니다.
또한 거울처럼 투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의 정서에 좋은 영향을 미칠것 같습니다.

 

[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5 - 아산 '대통령 어린이집' 사진

 

[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5 - 아산 '대통령 어린이집' 사진

 

건물 오른쪽에서 보면 바로 아래에 농작물을 심은 밭이 있습니다. 가을 햇빛을 받아 고개를 숙이고 있는 호박꽃이 정감 어린 풍경을 자아내며 어린이집을 바라보고 있네요.
정문 약간 오른쪽에 심어진 조경수 소나무도 사시사철 푸르게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는 식구입니다.

 

[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5 - 아산 '대통령 어린이집' 사진

 

[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5 - 아산 '대통령 어린이집' 사진

 

[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5 - 아산 '대통령 어린이집' 사진

 

건물 오른쪽인데 전체적으로 안정감있게 지어진 큰 건물에 조화로운 채색의 벽면이 눈에 띕니다. 노란색, 분홍색으로 층마다 차등을 두어 채색을 한 창문 벽체와 함께, 그 옆은 또 지루함을 덜어주기 위해 아래에서부터 맨 위까지 길다랗게 유리창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유리창에 비친 바깥 풍경의 그림이 색깔별 벽체와 함께 컬러풀하게 보입니다.

 

[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5 - 아산 '대통령 어린이집' 사진

 

여늬 어린이집과 비슷한 놀이터도 작고 예쁩니다. 앙증맞게 생겼는데 무엇보다도 주변이 건물로 뒤덮여 있지 않고 탁 트여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숨막히는 회색빛 콘크리트가 가까이 있지 않으니까요.

 

[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5 - 아산 '대통령 어린이집' 사진

 

[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5 - 아산 '대통령 어린이집' 사진

 

[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5 - 아산 '대통령 어린이집' 사진


이곳은 건물 왼쪽 벽면입니다.
잠시전에 보았던 오른쪽과 비슷하게 층마다 채색을 달리한게 눈에 띄이는데 오른쪽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이런 차별화된 채색이 두줄로 되어 있고 바로 옆에는 청, 녹, 적, 황 제각각의 색깔로 모양을 낸 창틀이 멋스러움을 더해줍니다.
그것도 똑같은 정사각형의 모양 옆에 다시 길다란 직사각형 모양으로 한번 더 마감 처리를 해줌으로써 쉬이 지루함을 느끼는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줍니다.

 

[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5 - 아산 '대통령 어린이집' 사진

 

[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5 - 아산 '대통령 어린이집' 사진

 

[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5 - 아산 '대통령 어린이집' 사진

 

[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5 - 아산 '대통령 어린이집' 사진

 

[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5 - 아산 '대통령 어린이집' 사진

 

[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5 - 아산 '대통령 어린이집' 사진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았는데 가장 먼저 든 느낌은 깔끔하고 무척 정돈이 잘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사전에 연락을 드리고 간게 아니어서 미리 치워놓은 것도 아닙니다. 불쑥 찾아가서 안내를 받은건데 방마다 너무 갈끔하고 정갈했습니다.
예쁘게 만들어진 전화모형, 놀이방, 음식 차림표, 신발장 등 하나같이 말이죠.
 
우스갯소리지만 대통령 어린이집을 돌아 본후 든 생각 하나.
“저런데 다니고 싶어서라도 다시 어린이로 돌아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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